 | 2018.09.27 23:05:12 10,167 |
| C학점 리포트 |
| 첨부 이미지 5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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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 Alfred Hitchcock
B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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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런 류의 시험은 히치콕이고 자시고 진짜 교수 성향에 맞춰야함.. | ||
| 2018/09/27 오후 1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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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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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할아버지 소환하면 레퍼런스 끝판왕 아닌가요? | ||
| 2018/09/27 오후 1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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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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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딧불의 묘' 작가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죠.
"반딧불의 묘". 그 원작자 노사카 아키유키에 관한, 유명한 일화. 노사카의 딸이 학교에서 국어수업을 하던 도중, 아버지의 그 작품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선생님이 「이 작품을 집필했을 당시, 저자의 심경을 대답하라」 라는 문제를 숙제로 내었는데, 딸은 집에 돌아가서 곧장 아버지에게 물었다. 「그 때 어떤 기분이었어요?」 「마감에 쫓겨 필사적이었다」 다음 날, 학교에 가서 그대로 답한 딸은 오답판정을 받았다. + 마감에 쫓긴다고 걸작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마감에 쫓겨 필사적이었다.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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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27 오후 11:21 | ||
| 24개의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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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 저런 류의 시험은 히치콕이고 자시고 진짜 교수 성향에 맞춰야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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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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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 ㅋㅋㅋ할아버지 소환하면 레퍼런스 끝판왕 아닌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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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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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일본 '반딧불의 묘' 작가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죠.
"반딧불의 묘". 그 원작자 노사카 아키유키에 관한, 유명한 일화. 노사카의 딸이 학교에서 국어수업을 하던 도중, 아버지의 그 작품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선생님이 「이 작품을 집필했을 당시, 저자의 심경을 대답하라」 라는 문제를 숙제로 내었는데, 딸은 집에 돌아가서 곧장 아버지에게 물었다. 「그 때 어떤 기분이었어요?」 「마감에 쫓겨 필사적이었다」 다음 날, 학교에 가서 그대로 답한 딸은 오답판정을 받았다. + 마감에 쫓긴다고 걸작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마감에 쫓겨 필사적이었다.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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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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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교양 수업 들을 때,
레포트 쓰느라 자료 조사 하면서 '교수님이 틀리게 가르쳤구나' 했던 적 있는데, 나중에 시험기간 되니까 엄청 고민되더라구요. 만약에 이게 시험에 나오면, 나는 맞는 답을 써야 하나, 교수님한테 배운 틀린 답을 써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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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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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학점을 위해 틀린 답을 쓰되 마음 속으론 옳은 답을 안고 사는 거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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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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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그런 모순의 괴로음을 견디면서 하는 게 대학생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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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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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소설 소나기에서도 하늘 색이 보라색인 이유가 죽음을 상징한다고 그렇게 배웠는데 정작 황순원 선생님께선 별 생각없이 본인이 좋아해서 보라색으로 한거라는 얘기가 있었죠 ㅋㅋ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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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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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왜 교수님께 미리 메일로 질문을 안 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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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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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치콕이 자신이 쓴 모호한 미장센에 대해 하도 설명을 안해서 비판하기도 하던데. 교수님 일생일대의 기회를 이렇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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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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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창작과 비평은 다른 영역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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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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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건 대학원생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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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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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히치콕 소환했으면 선생님께서 깜짝 놀라면서 겁나 좋아했을텤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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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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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시험 공부는 시험 전날에 하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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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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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레포트 쓰면서 알게 됐다고 했잖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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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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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와 표현 생각나네요 너무 독선적인 교수 분이 가르쳤는데 학우 하나가 아예 시인 분과 메일을 나누고 직접 시인 분의 의견을 받아옴
그런데도 교수님이 고개 절레절레 하며 인정 안 하시더라고요 문제는 교수님 의견들이 비평계에서 대중적인 것도 아니었음 늘 기묘한 본인만의 해석을 강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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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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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사표 그런 강사 만나면 노답이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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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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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래서 수능언어 (비문학 제외) 및 교과서 내신 언어를 싫어했어요.
분명 작가가 뜻하는 바도 있을테지만 그게 꼭 정답지에 나오는 것과 일치할까라는 의문이 항상 있었고, 또 문학은 내가 느끼는대로 해석하기 나름인데 굳이 위의 예시들처럼 작가의 해석과 의도와는 완전 딴판으로 끼워맞춰서 그걸 “정답”이라고 하니.. 솔직히 아직도 왜 이렇게 배우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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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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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히치콕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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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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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요 전혀 다른 답이더라도 그 답이 나름의 논리를 갖추고 있다면 정답처리해도 되는데 말이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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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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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국어시험은 다 논리문제였음. 저런거 개입될여지없었으니 억울할거업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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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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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결혼한거 아니면 손녀분 성도 히치콕이었을텐데 ㅋㅋㅋ
손녀 C 학점 주면 화가나서 본인 등판 하기를 기대한게 아니었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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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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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외손녀였을수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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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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