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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익명
2009-05-04 12:51:17
8/ 그런 양비론적 시각은 아무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결국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 정당성을 부여하게 한다는 걸 인식하셨으면 하네요.
이명박 정부가 온갖 거시기한 일(구체적으로 열거하지는 않겠습니다.)을 벌어고 있는 상황에서 몇몇 시위대가 돌발적 행동을 저질렀다고 "둘 다 잘못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보장컨테 지난 주에 연행된 241명 중 짱돌 던지다 잡힌 사람은 몇 명 안 됩니다. 주변에 서 있던 사람들까지 싹 다 "쓸어"갔으니까요.)
4.19, 5.18, 6월 항쟁, 더 나아가 일제시대 독립운동까지, 그 과정에서 소위 폭력적 행위가 없었을까요? 하지만 우리는 왜 "그러니까 둘 다 잘못"이라고 배우지 않고, 역사의 발전으로 배우고 있을까요? 지금은 그 때와 다르지 않느냐고 이야기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볼 때 저는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보구요.
님의 댓글을 오해한 것이라면 죄송합니다. 다만, 댓글을 보며 생각난 내용을 적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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