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하계 방학기간동안 실시하기로 계획됐던 

우리학교 이과대학 과방 리모델링 계획이 백지화 돼

학교와 학생회 사이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올해 초 이과대학 학생회는 과방에 대한 여러 문제점들을 접수 받아

학사지원부에 제출, 예산 지원을 약속 받았다.

그러나 공사를 실시하기로 한 여름 방학이 되자

이과 대학 학사 지원부 측에서는 과방은 학생 자치 공간이므로

예산을 지원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과대 학생회장 박재균 씨는

“현재 이학 1~6반은 두 반씩 한 방을 나누어 쓰고 있는데, 이 사이에는

가벽이나 출입문조차 없어 방음이 전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임시 방편으로 가벽 역할을 하고 있는 캐비닛 또한 자주 쓰러지는 등

과방을 사용하는 학우들의 불만은 작년 말부터

이과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돼 왔다.

이번 여름에 실시하기로 돼 있던 리모델링을 통해

가벽과 오픈 도어 설치, 수납장 교체를 진행키로 했었다.

학사지원부 측은 “학생들 모두를 위한 휴게 공간이 아닌

학생 자치 공간에는 예산을 지원해 줄 수 없다”며

“이공계 캠퍼스에는 하나스퀘어 등 학생 휴게 공간이

다양하게 존재하므로 학생회실 개선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과대 학사지원부는 3층~5층에 위치한 과방 대신

학생들의 휴게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6층 휴게실에

2000만원의 예산을 배정, 여름 방학 내 공사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