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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성 후기임을 먼저 밝힙니다)
교우님들 안녕하세요 입학한지 10년이 되어가는 졸업생입니다. 운 좋게 좋은 짝을 만나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준비의 가장 첫 단추로 웨딩홀 계약을 했어야 했는데, 여러모로 악명 높은 결혼시장에 지레 겁도 먹고 바짝 긴장을 했었더랍니다. 여러 후보을 물색(?) 해보았고 투어도 다녀본 결과 종합적으로 따져봤을 때 고려대학교 교우회관에서 식을 올리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지일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점들을 몇 가지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1. 피로연장과 식당 퀄리티
처음 투어 갔을 떄 가장 놀랐던 점은 피로연장일 것 같습니다. 두세팀 식이 동시에 진행되어 피로연장이 바글바글 줄서고 난리가 나는 걸 몇 번 경험해보았던 터라, 단독으로 진행된다는 점과 피로연장 시설이 매우 널찍하고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게 리모델링 되어있는 점이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식도 해본 결과 서울 시내 평균 식대를 고려했을 떄.. 가격 대비 퀄리티도 매우 준수한 편이고 집안 어른들도 만족하시고 저도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남의 결혼식 돌아보면 밥 맛이랑 주차 밖에 기억나는 것 없다는 말을 어디서 들었는데,, 설득이 된 건지 여튼 저에게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느껴졌던 점입니다.
2. 식장 내부
처음 투어갔을 때는 여름 리모델링 이전이었어서 솔직히 불만이었던 점이 많았습니다. 홀 로비에서 버진로드까지 어떠한 공간적 구분이 없이 어정쩡하게 신부가 입장해야하고... 이게 뭔가 싶었는데. 그러한 부분들을 상담시에 솔직히 말씀드렸던 것이 반영이 된건지(?) 리모델링 이후에는 식장에 입구 도어도 생기고.. 심지어 신부 입장하는 공간까지 별도로 만들어주셨더라구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리모델링 때 악명 높은 기둥도 꽤 다이어트가 많이 되었더라구요. 리모델링 전에 투어 갔을 때 기둥보고 솔직히 놀라긴 했습니다. 역시 악명 그대로군.. 싶었는데 시식 다녀오면서 다시 봤을 때는 많이 얇아졌더군요 이정도면.. 완전 선녀인데.. 라는 생각을 하며 이 또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반적인 인테리어(식장 내부, 신부대기실 등) 도 리모델링 전에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살짝 촌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리모델링 이후에는 꽤 고급스럽고 어두운 홀만의 매력을 잘 살리는 방향으로 인테리어가 잘 바뀐 것 같아서 이또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3. 합리적인 가격 정책
결혼 준비하시는 분들은 모두 느끼는 점이겠지만... 이것 저것 하나씩 준비하다보면 돈이 정말 많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 웨딩홀 계약 관련해서 큰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다른 것들 준비할떄 심적 여유도 되고.. 저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대가성 리뷰이긴 하나, 비슷한 시기에 결혼을 준비하고 계신 교우 동지가 있다면 이 리뷰가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혹시나 관련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편하게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12-22 13: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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