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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포게에는 처음 글을 써보는데, 이번 일은 너무 어이도 없고, 화가 나서 저와 같은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도록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글을 씁니다.
1. 예약과정상의 무례함
- 제가 10명 정도 규모의 저녁모임 장소를 물색하던 중, 매스플레이트가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져서 예약을 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인터넷에 '예약 가능'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거기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는데 안 받았어요. 그래서 다음 날 정후쪽으로 갈 일이 있어서 간 김에 들려서 직접 여쭤보고 예약을 하려고 들어 갔습니다.
- 식당 안에 들어가서 예약 문의를 하니까, 20대 중반 정도 남자분이 나와서 예약 관련해서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요즘에 no-show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다가 3월은 바빠서 (인터넷과는 다르게) 예약이 안된다고 하더군요.그러면 당일 날 전화 드려도 예약 안되냐고 여쭤봤더니, 엄청 선심 쓰듯이 오시기 5분전에 전화하면 5분간은(ㅡㅡ..) 자리는 맡아주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인터넷에 있는 번호로 했더니 전화를 안 받으셔서 그러는데 명함을 주시거나 번호를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분께서 제대로 뭐 찾아보는 시늉도 안하시더라구요. 카운터 한 번 쓱 보고, 서랍 하나 열어보더니 명함은 없고, 자기도 번호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 저보고 네이버 검색하셔서 그 번호로 연락하라고 하더라구요.
여기까지는 '아 장사 잘되는 집이라 좀 콧대가 높네?'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2. 식사 당일날의 몰상식한 대우
모임 당일, 남자분 말씀대로 매스플레이트 도착 5분전에 전화를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그 담당 남자분께서 '제가 언제 자리 맡아드린다고 했냐고, 자리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드린다고 말씀드렸다'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지금 자리는 있는데 못 맡아주고, 오시는 동안 다른 팀 오시면 자리 없어질 수도 있다' 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직접 예약한 상황이라서 엄청 당황했고 또 남자분 말이 바뀌니까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일단 일행들과 서둘러 식당으로 갔습니다. 막상 가니까 저희 자리는 맡아 놨더라구요. 그런데 저희가 다 앉기도 전에 인원체크를 하더니 (10명 중에 9명 도착했고, 한명은 5분정도 늦는다고 했습니다), 그 예약 받으신 남자 직원분께서 오셔서 급정색하시면서 '10명 다 안 오셨으면 그냥 다 나가시라고 하는 겁니다..(ㅡㅡ??) 자리 빼셔야 된다' 라고.... 그래서 저희 일행들이 '네??' 이러다가, 그냥 먼저 주문 10인분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항의했더니, 그때서야 표정 푸시고는 '아 네 그러면 빨리 주문해주세요'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와 여기는 진짜 손님을 대놓고 다 돈으로 보는구나’ 싶었고, 너무 무례한 태도로 일관해서 식사 전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 10인분 (주문 마치기 전에 나머지 1명 도착) 주문하고,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식당 도착한지 40분도 안 넘었는데, (3테이블 중) 저희 테이블이 먼저 다 먹었더라구요. 근데 식기 내려놓기 무섭게 그 남자 직원분이 오셔서 '다 드셨으면 치워도 되죠?' 이러더니 치우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냥 대놓고 다 먹었으면 나가라는 행동이 었어요. 기분 확 나빠져서 나머지 테이블 식사 끝나자마자 일어나서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이 정도로만 끝났어도 ‘아 앞으로 다시는 안 가야지’하고 끝나고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3. 계산 중의 사기 (딥빡)
- 모임 다 끝나고 매스플레이트에서 계산을 제가 다해서 정산을 하려고 영수증을 보는데, 금액이 너무 많이 나온거에요. 10명이서 먹었는데 16만8천원인가? 그래서 보니까 시킨 메뉴보다 더 많이 찍혀 있더라구요. 아니 10명이나 갔다고 해서 모를 줄 알았나..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전화를 했는데, 여기서 진짜 소름 돋았던 게, 그 남자분이 전화 받자 마자 "계산 잘못되었죠?"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잘못 계산된 걸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 전화를 굳이 먼저 안하고 기다린 거잖아요.(예약 과정에서 제 번호를 이미 알려드려서 제 연락처를 분명히 알고 계셨습니다) 본인도 찔렸는지 뭐 ‘오해가 있으시다 신용카드 회사에 전화해서 일부취소 하려고 했다(아니 내 번호를 아는데 왜 신용카드 회사에 전화를 해요?) 바빴다’ 등등.. 이러더라구요.. 만약에 제가 영수증에서 발견 못 했으면 그냥 이렇게 넘어갈 수 도 있었던 거죠.. 그래서 결국 은행계좌로 차액 환불 받았습니다.
매스플레이트의 불친절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렇게 몰상식한 수준인 줄은 몰랐네요. 혹시 가시게 되는 분들은 참고하시고 다른 건 몰라도 영수증은 필히 두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30 01: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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