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은 많은 학우분들이 좋아하시나 안암에서 찾기 어려운 메뉴 중 하나죠.
다행히도 '6일 닭강정'이 나타난 이후로는 먹을 수 있는 닭강정이 늘어났죠.
오늘 그 선택지를 하나 더 늘려드릴까 합니다.
맥시칸치킨입니다.

치킨집에서 웬 닭강정?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맥시칸치킨은 '치킨'보다 '닭강정'이 더 맛있습니다.
본가에서 시켜먹던 맥시칸 닭강정을 안암에서 검색해봤습니다. '길음점'이 하나 있더라구요.
전화를 했더니 안암(정대후문)까지 와주십니다.

1.가격
-17,000원

2.양
-이틀(두 끼) 나눠 먹었습니다. 제가 양이 많은 편인데 한 번에 먹는 건 무리더군요.
양이 적으신 분들은 3끼로 나눠 드실 수도 있을 겁니다.
여타 닭강정과는 다르게 한 조각이 꽤 큽니다. 한 입에는 절대 먹을 수 없습니다.

3.맛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닭강정의 생명은 양념과 튀김, 그리고 순살입니다.
우선 양념은 특별하지는 않으나 맛있습니다. 닭강정은 오히려 특별한 맛이 나면 닭강정이 아니라 순살 양념치킨이 되버린다고 생각합니다.
튀김은 가히 최고입니다. 배달 오자마자 먹을 때는 물론,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음날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어도 바삭합니다.
순살은 부드럽습니다. 바삭한 튀김을 와그작 씹을 땐 달짝찌근한 과자를 씹은 듯하지만 마지막에 씹히는 순살은 부드러운 식감을 느끼게 합니다.

4.기타
특이한 건 튀김이 고구마가 아니라 감자(사진에서 양념되지 않은 튀김)입니다. 전 이 부분이 오히려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에 고구마가 비싸서 감자로 대체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감자튀김의 넘김이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닭강정 사이사이에 먹으면 닭강정을 질릴 세 없이 계속 먹을 수 있습니다. 배는 부른데 계속 들어가더라구요.
약간 아쉬운 것은 떡입니다. 사진에서 약간 하얀 빛이 도는 게 떡입니다.
길쭉한 떡 3개를 붙여서 튀긴 듯 합니다. 3개를 붙이니 먹기가 불편하더라구요. 하나씩 뜯너 놓았으면 좋았을 것을...

닭강정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드셔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10-06 20:3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