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사리길에 끝머리... 맥도날드 맞은편 골목!!!

암바라는 가게 다녀왔습니다. 간판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느끼고 들어갈까 말까 망설이다 간판에 명시된 가격을

보니 여자 바텐더들이 술 따르는 그런 바는 아닌거 같아서 들어가 봤습니다.  아직 임시 오픈 기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세팀 뿐이

었습니다.

인테리어 조명 시설이 낯이 익다 했는데..역시나 드록바 사장님 친동생분이 하시는  가게 이시더군요.   드록바와 마찬가지로 음악적

컨셉이나 조명 시설은 비슷합니다.  음악은 락과 힙합 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ratm 이나 레드 핫 칠리 페퍼스  , 오프스프링스 에미넴

린킨 팍등..가끔 7~80년대 하드롹과..조용한 분위기의 곡들도 나오더군요. 원더걸스 노래도 1시간에 1곡 정도 나옵니다. 음

악에 신경을 마니 쓰신거 같더군요,  -_-; 원더걸스 ,..쩝...

술의 종류나 전문성에서는  동생분 가게가  좀 더 뛰어나신듯 ㅋㅋㅋㅋ 고흐가 사랑했다는  압센트도 취급하더군요. 전에 칵테일

동호회 활동할때 본적은 있는데 저도 먹어본적은 없습니다.

드록바가 약간 구제틱 하고 시장통 같은 분위기라면 암바는 신촌이나 홍대 삘 니뽄삘  인테리어에  술의 전문성을 더 해..작지만 제

법 퀄리티는 느껴지더군요.  

벽면엔 엡솔루트 보드카와 데킬라 그리고 여러가지 위스키등이  주로 디피 되어있습니다.

아 참 칵테일도 매우 저렴하더군요 전 종류 4000원 정도 했습니다.   4종류 정도 먹어봤는데... 신촌 미르bar 에서  바텐더하는  후배

도 함께 갔는데 비쥬얼 보다는   공식레시피에 충실한 맛이라고 하더군요.  그 친구도 바텐더 4년차 인데 만족 스럽다고 하더군요 .

비교적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스카치위스키 꼬냑 버번등을 모두 잔술로 판매하는데 가격은 거의 국내 최저 수준인거

같습니다. 3500부터 시작입니다.  학교앞 바에서 보통 위스키 한잔에 6~7000원 하니깐..가격은 매우 좋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위스키 쪽으론 스폐셜 샷 인가 먼가 있는데  발렌타인17년 로얄 샬루트 등 최고급 위스키를 한잔에 육천원에 판매 되더군요.   

 저번달에 강남역 피버스에서  로얄 샬루트 샷 한잔에 2만원   하던데 ㅡ,ㅡ ;;   

가격대는 드록바와 마찬가지로 페페로페즈 호세 쿠엘보등 데킬라 750ml가 ..등이 5만원정도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왤케 싸냐고 물어봤더니..사장님께서 주류업도 하시지만  사장님 말씀이 대부분의 빠들이 여자 바텐더를 고용하기 때문에

그 인건비를 감당할려면 양주 한병에 10만원 이상 받는게 당연히  맞는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사장님은 여자 바텐더 안쓰고 주

방등 인건비 안나가고 혼자 청소하시고 시급5~6천원 선에서 고대남학생 알바 딱 둘 쓰고 하시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저렴한  값에

술을 제공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인지  안주를 사다먹으라고 하시더군요ㅡ,ㅡ;  대부분 외부 음식물 반입하면 혼나는데

역시 대인배 사장님 ㅡㅡ;;    심지어는 저희 뒷자석 손님들은 당연한듯 중국집 전화해서  양장피 시켜서 데킬라 드시더군요 ㅡㅡ;;

앞테이블은 페리카나 치킨  아저씨가 배달옴 ㅡ,ㅡ 고려성 사장님도 만났음 ㅡㅡ;; 

벽에도  아에 페리카나 치킨 전화번호를 적어 놓으셨던데.. ㅋㅋㅋㅋ   아참 쿠폰은 뺏아 가십니다 ㅡㅡ

암튼 희안한 컨셉이지만... 무척 웃겼습니다 ㅎㅎㅎ 아참 국물있는 음식만큼은 반입이 안됩니다. 뒷자리에서 잠뽕 국물 배달 오니

깐 돌려 보내시더군요,  전에 보니 드록바에서도 어떤 학생이 죠지 발로 차고 옆테이블 여학우 들에게 시비거니깐 먹던술 가방에

넣어 주시더니...  좀 전까지 친절 하던 사장님이 그 팀 단체로 다 쫒아 내시더라구요 ㅡㅡ 그런쪽으론 무지 단호하고 냉정하시더군

요.  

국물 음식이랑 음료 물은 반입이 안됩니다 참고하세용!

생일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와인도 한병 통째로 공짜로 주셨습니다. 딱 까놓고 말씀 하시더군요. 아주 고급와인은 아니지만

원가 15000원정도 하는 중저가 와인이 라고 주시더군요. 좀 드라이한 와인을 좋아해서 인지..비교적 좋았습니다.

사장님 왈. 장사하는 사람들이 서비스라고 오징어 하나 툭 던져주고.. 쥐포 좀 궈주고... 그러면서 서비스에요 니들 자주와...

그런건 스타일에  안맞아서 아에 안주던지 줄라면 티가 나게 주던지.. 그런식으로 하신다더군요.       

저희 옆테이블은 7명이서 데킬라 3병인가 4병 마신거 같던데 한병을 더 공짜로 주시더라구요 ㅡㅡ;;

아참 참고로 진토닉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우 좋은 정보인데요 무슨 3500원 짜리 진토닉에 붐베이 진을 쓰는 곳은 첨 봤습니다.

함께간 바텐더 친구도 이 사장 미친거 아니야 ㅋㅋ 그러더군요.  홍대에서도 저가 진 쓴다던데... 안암동 참 좋다 그러더라구요 ㅋ

붐베이 사파이어진 참 좋아하는데.. 비싸서 쉽게 못마셨는데 샷으로 팔고 해서 2잔 마셨습니다. 3000원 정도로 기억 ㅡㅡ

개인적으로 진토닉 마실때 레몬들어가면 진 향을 마니 죽여서...뺴고  먹는데..여긴...레몬도 두툼하게 썰어서 짜서 나오지 않고 취

향에 맞게 마실수 있도록 별도로   챙겨주시는 배려도 괜찮았습니다.

암튼 4명이서 칵테일 4잔이랑 데킬라 두잔 이랑 예거마이스터 쿨러(이거 무지 맛납니다 4000원정도로 기억 ...) 1잔이랑 위스키 1잔

와인 통쨰로 한병 그리고 붐베이진토닉2잔 다 해서 2만 몇천원도 안나왔던거 같습니다.  전 대만족!

 아참 드록바의 고질적인 문제인 불편한 화장실이 이곳 암바는 남녀의 철저한 구분으로 매우 편리 하더군요 .   

암튼..전 드록바 사장님께는 ㅈㅅ하지만 분위기상 드록바 고만 다닙니다. 친동생 이니깐 양해 하실듯 ㅋㅋㅋ

]

암바 갑니다 ㅡㅡ

결론은 강추입니다. 요약하자면...

* 데킬라나 위스키를 초저가로 드시고 픈 분에겐 초강추!!!

* 술을 양으로 안마시고 가볍게 꼬냑 한잔정도 즐기는 스타일이신 분들 강추 

*조용한 클래식 음악에 와인 마시며 간지 잡아야 하는 분들 비추!!

*아참 여자 바텐더들이 술 따라 주고 앞에서 이야기 해주고 그런 빠 찾는 분들은 애초에 안가시는게 좋습니다.

 여자 바텐더가 아에 없습니다.  여자 바텐더 찾는 분들 비추.

*안주는 애초에 팔지 않으니 반드시 사가시던지 배달시켜 드셔야 합니다. 오로지 술만 무지 싸게 팝니다.

 암튼 좋은 정보 되시길 바랍니다.. 

아참 드록바 사장님 친동생분도 20대 중후반 같으신데 키도 크고 훈남이 셨습니다. ㅋㅋㅋ  이야기 잠깐 나눠 봤는데..

아직 장사는 형님 따라갈려면 멀었지만...ㅋㅋㅋㅋ  풋풋하시고 마인드는 제대로 잡힌 사람 같더군요.

착하신거 같더라구요! 바카디도 서비스로 주시고, ㅋ 물론 먹고 아침에 죽는줄 알았지만요 ㅋㅋ

회사 다녀서 성실하게 모아서 번돈으로 가게 차리신거라고 하시던데.. 잘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