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후 미니스탑에서 종암중으로 쭉 걸어오면 왼편에 보이는 건물입니다. (성지 고시원)
글들을 읽어보니 안타까운 곳들이 많네요..ㅠㅠ 돈도 돈인데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으셨을까..

소개를 좀 해보자면
저층은 고시텔 식으로 작은 방에 화장실이 딸려있고 (화장실에 세면대는 없고 샤워기만 있어요) 가격은 35 즈음 합니다. 층마다 가격이 달라요!
저층은 고시텔이고 고층은 원룸입니다.
그리고 고시원치고 특이하게 부동산과 계약이 돼있어서 들어올 때 부동산을 통해서 보증금도 걸고 들어오게 됩니다.

제가 오래 살면서 느낀 장점
1. 조용하다.
문 밖에서는 소리가 잘 들리는데 벽을 통해서는 거의 안들립니다. 제가 게임을 즐기는 편인데 혹시나 해서 옆방에 물어봤더니
아무 소리도 안들린다고 하네요.. 저도 물론 옆방 소리가 하나도 안들리구요. 한 번도 소리때문에 스트레스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2. 관리소장님 완전친절
제가 입주 후 초반에 정말 귀찮을정도로(?) 부탁을 많이 드렸는데 완전 친절하게 다 들어주셨어요.
전등 가는거부터 해서 샤워기 고정하는거 위치를 바꾸고싶어서 말씀드렸더니 새로 하나 달아주시고..
냉장고 안 쓰니까 빼달라고 하니까 뺴주시고..
의자 새로 사서 뺴달라고 하니까 또 빼주시고
너무 잘해주셔서 제가 되려 죄송한 마음이 들 정도입니다.
3. 건물 주인이신 사장님
여유가 있으신 분입니다. 동생분이 현재 경영대 교수시구요! 본인은 대주주시라는...
매 학기마다 한 번씩 입주학생들 데리고 회식을 하는데 만나보면 괜찮은 분이라는 느낌이 바로 옵니다.
아랫글에 막 지나가면서 말걸고.. 화내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무서운 집주인이라니 상상이 잘 안되네요 ㅠㅠ
4. 가성비
화장실 딸려있고 관리 깔끔하게 잘되고.. 그리고 고시원답게 전기세 가스비 부담 x!!
난방의 경우 중앙난방인데 제가 처음에는 보일러 바로 앞 방에 살았었는데, 너무 더워서 한겨울에도 창문을 열어야 했을 정도였습니다.
방을 열면 안경에 습기가 확 ㅠㅠ
이번 겨울은 보일러실에서 제일 먼 방에서 보냈는데 그냥 미지근했어요. 먼 방에서 사는 학생들이 자꾸 춥다고 해서 무지 틀어주시는것 같습니다.
5. 안전
고대생, 특히 재학생들만 입주 가능합니다. 졸업하고 직장 잡으면 나가야해요 ㅋㅋㅋ

단점
1. 음.. 저는 저층에 살고있는데, 에어컨이 on/off 기능만 있는거라서.. 적당히 틀어놓고 잘 수가 없어요. 방이 작아서 그런지 틀면 바로 추워지고 끄면 더워지고 그런 느낌이에요
2. 음... 단점이 뭐가 있을까 -_--------------------- 아! 인테리어는 옛날식이에요. 건물이 오래된 느낌입니다.
3. 방이 빨리 나가요. 좋아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거의 빈방이 없습니다.
4. 아 여자층이랑 남자층 따로 구분이 안돼있어요 하지만 아무일도 없었다고 한다...
5. 엘리베이터가 없는것도 단점이겠네요!! 저는 2층이라 괜찮지만 고층에 살면 다리가 좀 아플수도 있어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9-28 16:0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