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봤던 안암 근처 병원들 후기입니다. 제가 느낀 대로만 썼으니 친절 여부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또 병원 찾아야 할 일이 있으면 그냥 가장 가까운 거리 병원부터 찾는 습성이 있어 ㅎ 어쩌다보니 학교 근처 병원들에 대해 쓰게 됐네요.
1. 안암정형외과 (정형외과)
소포게에도 후기가 많이 올라와 있는 병원입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반까지 진료하십니다.
경험상 오후 2-3시나 5시 전후해서 손님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의사선생님은 옆집 아저씨(?)같은 인상을 풍기시고, 허허 웃으시면서 말씀하시는 편.
가끔 실없는 농담도 던지시지만 차트에 세세한 것 (제 이름을 아버지께서 지어주셨다 뭐 그런것도 써놓으셨;;)도 써놓으시고
친근하게 대해주십니다. 뭔가 우쭈쭈 스럽다고 해야할까요? 물리치료사님들도 친절하고 좋으셨습니다.
위치는 안암로터리 농협 건물 2층입니다.
2. 고운산부인과 (산부인과)
성신여대역 1번출구에서 쭉 직진하면 있습니다. 고운피부과? 다른 병원들이랑 같은 건물에 있었던 것 같아요.
진료시간은 9시부터 저녁 7시까지고, 수요일은 오전엔 휴진하신다고 써놓으셨던 것 같아요.
입구에 '남자친구는 출입을 자제해 주세요' 라고 애정행각을 주의하는(?) 문구가 붙어있었지만 전 상관없었으니까요.........
독특한 말투(억양?)을 사용하시는 여의사 선생님이 계십니다. 츤데레....아니 쿨데레 느낌이 나는 진료를 하셨어요..
내부 분위기나 시설은 괜찮아 보였는데 단점이 있다면 한 사람 한 사람 진료가 꽤 걸리십니다. 시간여유 없으실땐 기다리기 초조하실듯.
3. 정피부비뇨기과 (비뇨기과)
여긴 어떻게 갔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한성대입구쪽이었는데...삼선교? 그쪽에서 내렸던 것 같은데 한참 헤맸던 듯 ㅠㅠ
멀쩡히 잘 살다가 갑자기 혈뇨를 봐서 하늘이 무너질듯한 기분으로 갔는데 안심(?)도 잘 시켜주시고, 진료도 괜찮았습니다.
약 먹고나서 얼마 안 되서 나았어요. 피부과랑 붙어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병원 내부가 화사한? 편이었습니다.
4. 서울항외과 (대장/항문외과)
성신여대역 4번출구에서 내려서 좀 가다보면 나옵니다. 건물 자체가 8층짜리고 병원은 8층에 있어요.
내부 시설은 무난합니다. 여긴 오는순서대로 받느라 아예 전화로도 예약을 안받는다고 하시더군요
잡스러운 정보인거 같은데;;; 점심시간은 오후 2시까지고 의사선생님은 오후 2시 15분에 오십니다. ㅋㅋ;;
의사선생님 스타일은 안암정형외과처럼 우쭈쭈 스타일이긴 한데ㅋㅋ;; 이분도 막 난처한 개그(?) 던지시고 일본어에 영어에 막 섞어서
차트 입력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냥 내키는 대로 알아볼수 있게만 쓰시는듯 ㅎㄷㄷㄷ) 근데 간호사선생님도 계속 웃으시는거 보니
원래 그런 분(?) 이신 듯. 약은 잘 들었어요. 무슨 일로 갔는지는 말 안 할래요. ㅠㅠ
5. 서울이비인후과/내과 (이비인후과/내과)
안암역 3번출구 근처에 있고 이게 영철건물이었는지 안경점 건물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ㅜㅜ 캔모아 있었던 건물...
감기나 비염때문에 한번씩 가면 진찰+코세척+3일치 약처방이 공식인 것 같습니다. 제가 아직 심각한걸로는 못가봐서 모르겠는데
진찰 자체는 5분도 안걸리는 것 같아요. 코세척 도와주시는 분이 제일 친절했던 것 같네요.
써놓고 나니 겁나 슬프네요.. 치과까지 포함해서 저것들 다 올해 간 병원들인데..
의료공제 악착같이 신청해야할거같다는 생각밖에 남는게 없네요. ㅠ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5-04-24 13:0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