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후문 자취 원룸 전/반전/월세 가능★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되어서,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이사를 가게 되었기에 올립니다. 2년 계약했었고, 집이 마음에 들어서 2년 재계약했었습니다. 그만큼 사는데 불편한 점 없고, 좋은 집입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 정보 요약해놓았구요, 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제가 집 구하고, 살면서 느낀 상세한 내용들 적어놓았습니다.

요 약

♥ 위치 : 법대후문 미니스톱 옆 '오구오구' 맞은 편 - 교육관까지 3분 거리, 현차관에서 10분 거리

♥ 평수 : 약 7평 (23.1 m^2)

♥ 구분 : 전세/반전세/월세 가능 - 현재 반전세로 7500/5/5

♥ 옵션 : 세탁기 / 냉장고 / 책상 / 옷장 / 에어컨 / 침대 / 신발장

010-9656-3184로 연락주세요.
집 보러오시는 건 제가 아무래도 평일에 회사에 있다보니, 시간이 안 맞을 것 같아서요.
우리 부동산 : 02-921-5007 / 010-8882-0382 로 연락하시고 종암동 보경아트빌 전세 나온 거 보고 싶다고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월세로 전환하는 금액같은 것에 대해서는 보시고 나면 집주인 분 연락처 알려드릴게요.

-상세 내용-

♥ 위치 : 걸음이 빠른 저는 8시 50분에 일어나서 현대자동차경영관 지하 3층에서 하는 1교시 수업을 늦지 않고 들어간 적도 있습니다. 법대 후문 골목에서도 가장 넓고 밝은 거리입니다. 오구오구랑 또또치킨 간판이 밤 늦게까지 골목을 밝게 비춰주고, 미니스톱 불빛이 24시간 비추기 떄문에 밤 늦게 귀가할 때도 무섭지 않습니다. 이번에 1층 가게가 24시간 셀프 빨래방으로 바뀌어서 항상 밝습니다. 솔직히 법대 후문 골목길들 어둡고 으슥해서 밤에 혼자다니기 무서운 길들 많습니다. 자취방 같은 경우에 안전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 문제인데 그 부분은 정말 걱정 안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평수 : 방 구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원룸들이 5~6평입니다. 물론 7평 이상의 집들도 나오지만 그만큼 학교에서 멉니다.제가 짐이 많다 보니 (인형뽑기에 맛들려서 인형이 자리를 많이 차지하네요.. 원하시면 이사오실 때 선물로 드릴게요 ^^)사진으로는 그리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저는 집 구할 당시에 여러 군데 돌아다녀봤는데 이 집이 제일 크고 깨끗하고 좋아서 바로 계약했습니다. 화장실도 건물 내의 다른 방들보다도 넓습니다. 세면대와 샤워기가 분리되어 있는 것이 굉장히 편하더군요. 제 집에 놀러오는 친구들마다 넓다 넓다 하고 방에서 5명이 자고 간 적도 있는데 억지로 구겨넣어서 자거나 하지도 않았습니다. 고시원 사는 친구 이야기 들어보니 방이 너무 작아서 답답해서 집에 못있겠다 그래서 집에서는 잠만 자고 항상 나와있는다고 하더군요. 저는 집돌이라서 집에 정말 많이 있기 때문에 넓은 방이 필요했습니다. 실제로 공부도 학교 안 가고 집에서만 했는데 답답하지도 않고 좋았습니다.

♥ 구분 :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요, 전세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매달 월세 가격이 부담되어서 집 구할 당시에 무.조.건 전세만 봤는데, 아시겠지만 요즘 전세 매물이 거의 없습니다. 진짜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 중에서 적당한 가격대에 또 적당한 퀄리티 방 구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전세방 구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가격은 좀 있는 편이지만, 전세치고는 과한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현재 저는 반전세같은 전세로 보증금 7500에 월세 5에 관리금 5만원 내고 있습니다. 집주인 분과 이야기해보니 전세/반전세/월세는 얼마든지 협의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보증금 액수에 따라 월세 가격 협의할 수 있고요, 자세한 것은 집주인 분과 이야기해야할 것 같습니다. 경영대와 법대생 기준으로 이 정도 거리에 이 정도 방 크기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옵션 : 사진에 침대가 없는 이유는 제가 침대보다 낮은 매트리스가 좋아서 입주 후에 침대 빼고 매트리스로 바꿨습니다. 개인적으로 인덕션이 아니고 도시가스인 점이 계약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인덕션은 라면 물 끓이는 데도 한 세월이라 제 친구의 경우, 커피포트로 물 끓이고 옮겨서 끓여먹더군요. 저는 자취시작할 때 요리해먹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가스 버너있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실제로 카레, 스테이크, 파스타, 볶음방, 부대찌개 등 많은 요리 해먹었습니다. 불이 세면 요리할 맛도 나고, 잘 됩니다. 앞에서 한 세월 기다리고 해서 맥빠지는 일 없습니다. 라면도 빨리 끓여요.

♥ 기타 장점들

1. 창문이 2개! : 자취해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원룸의 가장 큰 문제는 환기와 습도입니다. 창문이 하나인 경우 아무리 열어놔도 바람이 들어오지를 않아서 현관문도 열어놔야 그나마 환기가 되는 방들도 있습니다. 이 방은 창문이 2개이기 때문에 열어놓으면 환기 잘 됩니다. 그만큼 습기도 안 찹니다. 또한 화장실에도 창문이 있어서 샤워 후 습기도 잘 빠집니다. 창문이 2개여서 좋은 점은 자취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환기 안 되는 집에서 살아보시면 정말 지옥이에요.

2. 깔끔! - 집이 신축은 아니지만 정말 깔끔하게 관리되었습니다. 매주 한번씩 아주머니가 복도 청소랑 1층 쓰레기 정리 싹 해주시고요, 쓰레기 같은 경우 일반이랑 재활용만 나눠서 1층에 버리면 아주머니께서 비워주십니다.

3. 적당한 층수 : 집을 많이 구해보신 분이라면 방이 전체 건물 층수 중에 몇 층인지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아실겁니다. 높을 수록 햇빛이 잘 들지만, 꼭대기 층일 경우 옥상이 그리 두껍지 않기 때문에 외부와 그대로 맞닿아서 여름에는 찜통이고, 겨울에는 한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 방은 전체 5층 중에 4층으로 높아서 해도 잘 들고, 그렇다고 덥거나 춥지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반지하 살면 우울증 걸릴 거 같고 1, 2층도 밤에 시끄럽고 창문으로 누구 지나가는 거 보면 놀라고 할 까봐 고층건물 희망했었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이시라면 추천합니다.

4. 방음 잘 됨 : 방음 잘 됩니다. 아직도 옆에 분이 집에 몇시에 들어오는지를 모릅니다. 제가 3년 이상 살면서 분명 세입자가 바뀐 것 같은데 언제 바뀌었는 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옆 방 소리가 잘 안들려요 ㅎㅎ

5. 에어컨, 난방 잘 됨 : 여름에 에어컨 틀면 정말 시원합니다. 전기세도 한달 내내 틀어놔도 엄청 적게 나옵니다. 보일러 잔고장 안나고 빵빵합니다. 저 3년 이상 살면서 보일러 고장난 적 한번도 없었습니다.

6. 친절한 집주인 : 집주인 분께 연락하면 항상 연락 잘 받아주시고 불편 사항 말하면 바로 조치해주십니다. 예전에 집문제가 아니라 전봇대 문제로 전기 안 들어왔을 때도 바로 한전에 전화하셔서 조치해주셨구요, 젊은 여자 교수님이셔서 교양도 있으시고 세심하게 배려해주십니다 ^^. 집주인 분이 간섭 많이 안하고 친절하게 대해주는 것 여부도 매우 중요한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9-09 12: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