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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음 우선... 저는 학생회와 아무 관련이 없는.... 그저 아는 후배가 너무 안스러워 이 시간에 글을 적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ㅠ_ㅠ
어제인가 그제인가 핫게를 둘러보던중에 입실렌티를 준비하는 흔한 고대생의 패기 이게 제목이었던가요?
아무 생각없이 왼손으로 턱을 괴고 클릭을 하고 사진을 보고 내용을 보고 저도 여러 학우분들과 같이
" 어휴 저런 뭔 쩝쩝이같은 개념이여, 날이 갈수록 가관이구만.... 미쳤네.... 저게 뭐하는 짓인가... "
라고 절로 내뱉으며 산책하시던 어르신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는데 지야... 지야... 제가 입학할 당시엔 없던 이름인데 어디선가 익숙한 이름이더군요
네 저희 화공과 새 이름이었습니다.
조교 하면서 회장을 알고 있던 터라 카톡으로...
고파에 올라온 글 보았느냐
네 지금 해결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고생이구나...
ㅠㅠ네 ㅠㅠ 이것 저것 일들이 많이 생기네요 ㅠㅠ
그래 우선 오늘은 쉬고 내일 해결하렴
네 ㅠㅠ
끝.
이렇게 카톡을 주고받고 지금 들어와보니 일이 더 커져있군요 ㅠㅠ
서두가 너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사과해서 될 일은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죄송합니다.
분명 저희 과 후배들이 벌여놓은 행동은 비난 받기 마땅하며 심히 개념이 없는 행동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제가 보지는 못했지만 혹여 후배들이 자신들의 행동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면 정말 왜 이학교에 들어왔는지 고민 해 봐야 할 친구들 일 것입니다.
처음 핫게 글을 보고 저 또한 어이가 없고 한심했기에 후배들 행동을 옹호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여러번 생각해도 개념없고 이기적인 행동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또한 우리 회장 녀석이 쓴 글도 두서 없고 뭔가 애매하고 난잡한 글이군요... 제대로 된 사과문이 아닌 것에도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염치 없지만....
죄송함에도 불구하고 작은 부탁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를 비롯한 회장, 그리고 후배들도 모두 같은 고대생입니다.
같은 고대인으로서 조금만 너그럽게 생각해주셔서 잘못된 행동들을 고쳐 나갈수 있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과는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보통 입실렌티 자리 맡고 열의 폭발하는 그런 친구들은 신입생과 바로 그 윗 학번이죠
신입생은 처음이니 당연지사요, 그 윗 학번은 이제 막내 벗어서나서 선배로서 후배들을 이끌게 되니 열의가 넘치죠...
그런 후배들이 개념을 상실하고 과를 위해 일조해보겠다는 일념하나로 미친 짓을 벌여놓았습니다.
그 일을 보고 받은 회장은 지금 보시다시피 논란의 중심에 서 있구요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하루 아침에 전 고대인의 논란의 중심에 서서 혼자서 감당해야한다면
그 누가 제 정신일까요.....
저라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사과를 드리고 어떤 것을 바로 잡아서 학우분들께 보여드려야만 이 상황을 해결 할 수 있을지 난감하고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조금만 너그러이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학우님들 말씀대로 20대 초반의 나이라면, 그정도 나이를 먹었다면 절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20대 초반의 나이엔 여러가지 일에대한 경험도 부족하고 배울게 많은 나이기도 하지요
저희 과 후배님들도 이번 일을 통해 반성하고, 학우님들로 부터 많은 것을 배워갈 것이라 믿습니다.
정황상 우리 회장 후배님의 피드백이 올라올 것 같고, 수많은 학우님들의 이목이 집중 되겠지요
그 사건이 전적으로 저희 과 잘못이라는 것, 행인 분들과 학우님들께 불편과 위험 요소를 만들어 드린 점에 대한 죄송한 생각은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설마 이조차 아니라면 제가 직접가서 숙청하겠습니다 )
욕설과 비난이 난무하는 가시같은 말씀들 보다는 조언과 격려, 가르침을 줄 수 있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오 제가 쓰고도 참 난잡한 글이군요,,, 누구 뭐라 할 처지가 아닙니다.... ㅠㅠ
그냥 전 후배가 안타깝고,,, 조금은 마녀사냥 같은 분위기에 힘들어 할 것 같아 도움을 청하는 글일 따름입니다.
설마 제 글에도 노여움을 표하시는 학우분들이....계실 수도 있을까요...?
그런 의도가 전혀 없는데 혹여 그리하시다면 제 작문 능력이 너무 모자라 그런 것이니 노여워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ㅠ
세시가 넘었다니.... 시험공부해야하는데.....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9-08 06: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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