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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익명
2012-05-12 16:49:13
2/ 이 논쟁이 고파스에서도 있었군요. 논문에 기여가 있다면 그게 단계에서건 (아이디어 창출, 실험, 논문 쓰기 등) 저자로 들어가야 합니다. 제가 교육받았던 세 연구 그룹에서는 어지간하면 테크니션도 다 논문에 저자로 (물론 순서상으론 저 뒤쪽이긴 하지만) 들어갔습니다. 어차피 제1 저자 먹었으면 한국에서는 주저자(=제1저자+교신저자)로서 교신저자와 같은 업적 평가 받으니까 남박사 상황에선 (=연구실도 연구비도 학생도 없는 상황) 그게 자연스러웠을텐데, 굳이 저런 "학생 제외 + 교신저자 싸움"과 같은 무리수들를 뒀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자 문제를 떠나서, 테크니션으로 처음부터 고용된 사람이라면 모를까, 학생을 테크니션으로 "썼"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는 행태네요. 학생은 일을 시키면서 교육을 시켜야죠. 논문이야 교수가 혼자 쥐고선 "넌 안보여줘" 하면 학생이 당연히 볼 수 없을 것이고, 2플의 링크의 댓글에서 어떤분이 얘기했듯이, 애초에 "이번에는 저자에 안넣겠지만 담부터 넣어주마"라는 감언이설 역시 구립니다.
그건 그렇고, 저 피겨는 부럽네요. 저도 언젠가 SNSD를 논문 어딘가에 넣을 겁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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