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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익명
2015-12-29 00:18:06
전 통일신봉자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나라는 태생적 특성상 한국어 갈라파고스화를 안고가야 합니다.
이는 로마자문화권에게 태생적으로 불리한 구조를 안고 있고, 모든 인프라에서 내수와 수출이 완벽하게 이격됩니다.
완전히 단순한 1,2차 산업이야 상관없지만 저임금생산 기반으로도 답없는 권역에 왔고,
3차산업 이상의 고도화 산업에 잘 안착해야 하는데 이게 한국어 갈라파고스가 큰 장벽입니다.
문화콘텐츠나 서비스 같은데서 장벽이 하나 더있어요.
그러면 일본어 갈라파고스인 일본은 왜 문화산업으로도 충분히 떴냐? 라고 반문할 수 있는데,
여러가지 차이가 있겠지만 탄탄한 내수가 바탕이 되었다고 봅니다.
내수만 겨냥해도 일단은 일정 규모를 만들수 있고, 이걸 기반으로 성숙할 기반이 마련되거든요.
즉, 내수규모가 중요하고 한국과 일본의 내수규모가 이런 차이를 냈다고 봅니다.
사실 지금 한류문화 등으로 대표되는 대부분의 3차산업 수출정책은 철저한 로컬라이징이에요.
일본에서는 볼수 없던 광경이죠.
그리고 전 그 마지노선을 1억명으로 봐요.
근데 인구가 늘기는 커녕 노후화 되고 줄어들고 있으니 우리나라는 미래가 없다는겁니다.
거의 모든 정책에서 인구가 늘 가능성이라도 있는 모든정책에 찬성하는 입장이고,
1억인구를 찍으면 문화서비스 산업쪽도 답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인구에 관한 가장 확실한 솔루션중 하나는 통일이라고 봅니다.
땅과 인구의 흡수라는 거죠. 큰 그림으로 봤을때 반드시 해야하는 작업이고,
통일한국이 되었을때 1억인구는 더이상 꿈이 아닐 수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단기적으로 고통은 있겠지만, 안그래도 내수시장이 폐급인 상태에서 인구도 서서히 줄고 있다?
정말 답안나오는 길로 이미 들어섰고,
당장 아플까봐 주사 안맞으면 서서히 죽는거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내 세대는 아녔으면 좋겠다 나만 아니면 된다 라는 건 좀 지나친 이기주의적 발상이 아닌가 해요.
우리도 선조가 될거고 조상이 될것인데,
산업화세대와 민주화세대가 피땀흘려 현재의 한국을 만들어 준건 사실이지요.
우린 통일화세대가 되어야 하는 숙명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조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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