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댓글 48
익명
2015-12-16 02:27:45
비판적사고 와 수용적 사고 관련 그래프를 보고
고학점인 분들이 비판적사고를 더 적게 했다고 보면 안되는건데..
질문자의 질문자체는 두 가지 사고능력 중 어느게 더 중요하느냐 이니까요.
예를들어
고학점군은 20의 비판적사고, 40의 수용적사고를,
저학점군은 15의 비판적사고, 10의 수용적사고를 평균적으로 했었어도 저런 결과가 나올 수 있겠지요.
설문지를 통한 조사에서 흔히 나올 수 있는 오류에요.
두 가지 군은 공부에대한 인식 및 수준자체가 상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렇게 단순한 질문은 현실을 곡해해서 결과를 내놓을수 있어요.
물론 이러한 차이를 반영하는건 매우 어려운일이지만, 적어도 해석상의 오류는 없도록 노력했어야한다고 봅니다.
질문은 비판적사고능력과 수용적사고능력의
상대적인 중요성을 물어본것일뿐, 대학교 교육자체가 '수용적사고를 많이 한 사람이 학점을 높게 받는다'라는 결론까지는 그렇다쳐도,
대학교 학점은 '학생의 비판적 사고능력과 관계가 없다'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않나 싶습니다.
150학점 넘게 전공과목들으며 학교다닌 저로서는 저런 결론보다는,
비판적 사고능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단지 수용적 사고가 비율상으로는 훨씬 더 많이 필요할뿐이지 비판적사고능력없이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업필기를 아무리 꼼꼼하게 다 받아적어온다할지라도, 그것을 머리에 집어넣기위해서는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 의문을 품고 하나하나 깨우쳐가야만 했습니다. 왜 모델링을 이렇게 했는지, 기본가정은 위반되지않았는지, 왜 굳이 2번 theorem을 적용하지않고 3, 4번 thm을 이용하여 논리를 전개해야만하는지 등등은 외운다고 되는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저또한, 교수님께 가르쳐주신 정해진 정답만 써내야하는 현실이 답답했지만
일단 시험공부는 그렇게하고, 시험지답안도 교수님이 알려주신 내용을 쓰되
자신만의 다른 생각이나 아이디어는 따로 찾아가서 여쭤보는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학문과 사람의 소통, 교수와 학생의 소통이 오로지 강의와 시험지만으로만 가능한건 아니지 않습니까?
더 원한다면 대학원의 길도 있구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