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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익명
2015-12-14 12:45:59
근데 유느님 인성이야 뭐 전혀 태클걸고 싶은 마음 없고 저도 유느님 팬입니다만,
요새 종종 이런식으로 SNS에 올라오는 유재석과의 일화를 주제로 찬양일색의 글들 보면 좀 거슬리더라고요...
일화보면 막상 별것도 아닌데 유재석이 했다고 하니까 와~ 인성수준~ 이러면서 찬양리플들 달리는게 좀 웃기기도 해요
제가 봤을땐 똑같은 일화가 다른 사람 이야기였으면 다들 관심도 안갖고 하고 넘어갔을 것 같은 일들인데 유재석이 했다고 하니까 좀 부풀려져서? 더 착해보이고 마치 유재석이 진짜 무슨 종교의 신처럼 떠받들여지는 느낌이 들어서 좀 거슬려요...
이 일화도 자기가 마음에 드는 옷 자기가 돈주고 사겠다는거고, 자기 유명세가 있어서 상대 입장에서 무료로 협찬하고 싶어할 수 있으니 그 부분을
배려해준 착한 마음씨가 돋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자기가 마음에 드는 옷 자기가 돈 주고 사는건 너무나도 당연한거고, 꽁돈으로 받으려고 헀다는 아이돌이 싸가지없고 욕먹어야 할 일인건데,
이게 우와~ 이럴 일인지...
과연 유재석 말고 다른 연예인이 이랬더라면 과연 대중들이 이런 반응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 왜 얼굴가린 슈트빨 사진인데 사실 알고 보니 MB인 사진. 인터넷에 자주 올라오는 사진 있잖아요?
얼굴을 알고 봤으면 아무도 찬양하지 않았을텐데, 모르고 보니까 찬양하는...
그 반대의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유재석인지 모르고 봤으면, 아, 그래? 하고 넘어갔을텐데, 유재석인지 알고 보니까 더 찬양하는...
오히려 글 올리는 사람이 유재석을 칭찬하고 싶다기 보다는 "나 유재석이랑 이런 일화 있었어"라고 관심받고 싶어서 올리는듯한 느낌도 많이 들고요...
혹시라도 오해가 있을까봐 다시 한번 덧붙이지만 저도 유느님 팬입니다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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