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왕 위건의 과거

06/07 시즌 최종 라운드를 앞둔 시점에서 위건은 18위로 강등권에 위치해 있었다. 최종전 상대는 16위 셰필드 유나이티드. 이 경기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위건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위건은 1-1 상황에서 전반 종료 직전 데이빗 언스워스가 천금같은 페널티 킥 골을 넣으며 2-1 승리와 함께 극적으로 EPL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은 말 그대로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았다. 당시 위건은 32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부동의 EPL 최하위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위건은 33라운드 블랙풀전 승리를 기점으로 37라운드까지 5라운드 동안 2승 2무 1패라는 호성적을 올리며 잔류권인 버밍엄과 승점 동률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최종 라운드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위건은 골득실에서 밀린 19위를 기록 중이었다. 자력으로 EPL 잔류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무려 다섯 팀의 운명이 얼키고 설킨 10/11 시즌 EPL 최종전, 위건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악명을 떨치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 78분경에 터져나온 우고 로다예가의 극적인 결승골 덕에 1-0 승리를 거두며 극적인 EPL 잔류에 성공했다. 반면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었던 '칼링컵 우승팀' 버밍엄은 토트넘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18위와 함께 강등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05/06 시즌 10위
06/07 시즌 17위
07/08 시즌 14위
08/09 시즌 11위
09/10 시즌 16위
10/11 시즌 16위

그리고 현재...

27라운드까지 꼴등이었던 위건은...
28,29라운드에 무승부로 예열하더니..

30라운드 위건 2vs1 리버풀 (승)
31라운드 위건 2vs0 스토크 (승)
32라운드 위건 1vs2 첼시 (패) (그러나 첼시의 두골 모두 오심에의한 골로 판정 - 잉글랜드 심판협회 회장이 사과할정도..)
33라운드 위건 1vs0 맨유 (승)
34라운드 위건 2vs1 아스날 (승)
35라운드 위건 1vs2 풀럼 (패)

그리고 오늘...
36라운드 위건 4vs0 뉴캐슬 (승)

나는 생존왕 위건이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8-01 01: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