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적 사고가 필요로 되는 글이니 야밤에 머리 아프기 싫다 하시면 뒤로 가기 누를 것을 추천드립니다.
갑은 2000년1월에 착공하여 2001년1월에 완공되는 (1년) 건물을 1억원에 계약합니다.
이때 계약금은 1000만원, 2,4,6,8,10 월에 1200만원씩 중간 납입 (총6000만원), 그리고 완공인
1월에 나머지 3000만원을 잔금으로 치룹니다. 여기서 갑이 계약금 1000만원과 잔금 3000만원은
직접 자신의 돈으로 치루고, 중간 납입금에 대해서는 "을"에게 대신 납입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여기서 을이 대신 납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채무"로 처리할지 "공동투자"로 생각할지 확실히 정하지
않습니다. = 이유는 갑,을이 가족이므로.
그렇다면 을이 납입하게 되는 돈은, 2월부터 10월에 거쳐 6000만원이 됩니다.
그런데, 2월 4월에 우선 2400만원을 을이 납입한 상태에서, 건설사의 사정으로
남은 중도금 (3600)만원을 미리 납입하는 경우 선이자 뗴주는 셈 치고 3500만원만
받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을은 100만원을 아끼기 위해 6월달에 3500만원을 납입합니다.
그리고 2001년 1월이 되서, 결과적으로 갑이 4000만원, 을이 5900만원을 납입하며 전액 납입 완료
되고 건물이 완공됩니다. 이제 갑은 5900만원에 대한 상환계획을 들고 을에게 다음의 두 가지
상환 방안을 설명합니다.
1. 그동안 납입해준 모든 금액을 갑이 을에게 대출한 것으로 간주하여, 1년뒤인 2002년 1월에
원금 5900만원과 상식적인 수준의 이자 (연 대강 3% - 조율가능) 를 지불함.
단, 계산의 편의와 서로의 관계를 고려하여 을에게 호의적인 조건으로
최초 대출일인 2000년 2월에 5900만원 전액을 대출 한것으로 간주하여, 이에 대한 이자를 지불함.
2. 을이 갑의 투자에 간접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간주하여, 갑이 5900만원을 상환하기
이전까지는 건물에서 발생되는 모든 수익을 4000:5900로 배분함.
1년 뒤인 2002년 1월에는 5900만원을 모두 상환하고, 이때부터는 더이상 수익을 배분하지
않음 (갑이 완전한 소유주가 됨)
단, 을이 중도금을 낸 시점이 잔금을 치룬 시점보다 빠르므로, 이에 보상하기 위해
5900만원을 일시 상환하지 않고 2001년 1월부터 2002년 1월까지 12개월에 나누어 분할
상환하며, 그와 무관하게 건물에서 발생되는 수익은 계속 4000:5900으로 배분함
여기까지 설명 한 상황에서, 을이 다음과 같이 얘기합니다.
"1억짜리 건물인데 너가 낸 돈이 4000만원이니 나머지 6000만원이 원금이다.
5900만원은 뭔소린지 모르겠으니 원금을 깎을 생각하지 마라"
대체 여기서 을이 하는 얘기는 무슨 소리며, 원하는건 대체 뭘까요?
(참고로 1번납입 방안에서, 5900만원 기준으로 이자 3%로 계산하여도 2001년 1월 기준으로
이미 6060만원 정도가 됩니다.)
정말 도저히 이해가 안 가서 알고 싶고 이해하고 싶어서 여쭤봅니다.
을이 원하는것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벤트] 너무 머리아픈 질문 핫이슈에 싸질러놔서 죄송하고, 그래도 같이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의미에서 따뜻한 차라도 한잔 하시라는 의미로 댓글 중 무작위 추첨해서 내일
중으로 총 3분께 5000원씩 입금해드리겠습니다.
p.s. 조금 더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이자면, 갑은 5900인지 5800인지 6000인지 실제로 납입한
금액이 얼마인지 자체를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 금액을 알려주고 1,2 안 중에 선택하면 그에
맞게 상환하겠다고 얘기한 상황이고, 을은 "5900이고 5800이고 먼 소리냐 그냥 너가 낸 4000 제외하고
6000이 원금이다" 라는 얘기만 반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위에서 나온 구체적인 금액이나 시기는 전부 이해를 편히 돕기 위한 가상의 설정임을 밝힙니다 -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7-03 04:17: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