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독일에서 살면서 느낀 점 몇 가지 주관적으로 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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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에 갈 때마다 느끼는 건데, 지나치게 원리원칙을 고수하다 보니 융통성이 부족하다.

흔히 말하는 꼼수나 편법이 전혀 통하질 않는 사회다. 물론 원리원칙에 가장 높은 순위의 가치를 두는

사회에서는 통수 맞을 일이 그만큼 적다. 다만, 빨리 갈 수 있는 지름길을 놔두고 모든 일을 정석대로

꼼꼼히 처리하다 보니 답답할 때가 많다. 기업도 마찬가지고, 교육에서도 일면 그런 국민성이 엿보인다.

독일인들은 기존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사회적 변화에 큰 두려움을 갖고 있나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이런 사회는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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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사실 하나, 이 나라엔 도둑이 없다. 절도가 일어나지 않는다.

좀도둑 없는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겠냐마는, 적어도 독일인 중에서 남의 물건 훔치는 경우는 못 봤다.

독일인 친구에게 물어보니 이탈리아나 터키, 동유럽 출신의 이주민들에 의해서 아주 가끔 도난사고가 발생한다고 하더라.

도둑이 없다는 건 남의 물건이나 재산에 탐을 내지 않는 문화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직업이나 지위에 만족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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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나치 걱정하는 게이들이 많은데, 베를린을 비롯한 대도시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치안은 최고라고 봐도 무방하다.

네오나치들은 기본적으로 외국인들에게 배타적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혐오하는 민족은 터키인들이다.

극우파의 성향을 가진 독일인 친구가 한 명 있는데, 이 친구는 또 희안하게 동양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동독지역이나 대도시의 밤은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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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전에 브레멘으로 여행을 갔다가 지갑을 잃어 버린 적이 있다.

찾기를 포기하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몇 달 뒤에 Deutsche Post를 통해서 지갑이 집으로 돌아왔다.

잃어버렸던 당시 지갑 속에 들어 있던 카드나 신분증, 얼마 되지 않는 현금이 고스란히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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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들은 도덕성이 뛰어나지만 타인에 대한 경계가 무척 심한 편이다.

이러한 성향은 전쟁을 겪은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에 특히 많이 나타나는 것 같다.

한 번은 길을 걷다가 성처럼 으리으리해 보이는 대저택을 한참동안 서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경찰차가 오더라. 알고 보니 그 대저택 주인 할머니가 신고한 거였음.

당황해서 상황을 설명하니까 경찰이 유쾌하게 웃더니 이집 할머니가 괴팍하다면서 살짝 주의만 주고 가더라.

독일 꼰대들이 대체로 보수적이고 폐쇄적이긴 한데, 한 번 마음을 열면 친손자 대하듯 정말 따뜻하게 대해 준다.

그렇게 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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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젊은 세대들은 무척 개방적이고 외국인에 대한 경계심 따위 없다.

호감을 갖고 먼저 다가오는 경우가 대부분.

동양인이나 동양문화에 대한 호감을 가진 여성들의 수가 많지는 않지만 소수 있다.

지드래곤을 알고 있는 독일 소녀들도 몇 명 봤다. 유투브의 힘이 생각보다 크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여전히 태권도나 북한이라는 키워드로 한국을 엮으니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라.

의외로 삼성이나 현대를 일본기업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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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대체로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고 자라서 그런지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깊다.

서양인들은 노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내가 보기엔 어른을 공경하는 문화는

오히려 얘네들이 더 발달했다. 물론 선생과 학생이 맞담배를 피우기도 하고, 나이를 떠나서

가까운 사이엔 너(dutzen)라고 호칭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그냥 문화적인 차이라고 생각한다.

독일 부모들은 보통 빠르면 7시, 늦어도 8시에는 애들을 잠자리에 들게 한다.

그리고 아이가 개념없는 행동을 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행동교정을 시켜 준다. 특히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아이의 행동은 반드시 바로잡아준다. 독일에서는 아동에 대한 학대나 체벌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지만,

말 안 듣는 애들은 뺨을 때리면서 훈육을 시키는 부모들도 많다. 학교에서는 체벌이 전면 금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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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갖고 있는 독일인의 이미지는 우직함과 순박함이다.

어렸을 때부터 자연이나 동물과 함께하는 삶에 아이들이 익숙하다. 그래서인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인드부터

우리랑 많이 다르다. 산책(Spaziergang)하는 문화도 잘 발달되어 있는데, 이 문화 때문인지 주택가 주위에

나무와 숲이 잘 조성되어 있다. 독일 전역 어디를 가도 공기가 좋다.



약속을 허투루 하는 민족이 아니다. 한 번 약속한 건 무조건 지킨다. 시간약속을 할 때 우리는 보통 7시나 8시

이렇게 시간 단위로 잡지만, 독일애들은 심할 경우 15분 단위로 잡는 애들도 봤다. 그리고 정확히 15분에 약속장소에 나타난다.

한 번 신뢰를 잃으면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독일인과 비지니스를 하는 게이라면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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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들이 성적으로 많이 문란하단 선입견이 있는데 케바케인 것 같다.

물론 공창제가 존재하고 포르노 문화가 유럽에게 가장 잘 발달한 나라인 건 맞다. 평소에 여러 가지 규제나

사회적 분위기에 억압된 것들을 성적으로 해소하는 차원이 아닌가 싶다. 물론 가정을 이루고 가족과 함께 더없이

건전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스와핑을 공개적으로 하는 부부들도 몇 차례 목격했다.

페티시 문화도 유난히 발달했다. 뭐 이런 것들뿐만 아니라 온갖 다양한 분야의 덕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족이

바로 게르만 같다. 덕들 중에 최고는 양덕이라고 했던가.

얘네들이 취미로 뭘 한다고 하면, 거의 그 분야의 끝판왕이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독일인들이 취미를 물을 때 함부로 대답하면 안 된다. 얘네들한테 취미는 전문가 수준의 그 무엇이다.

축구를 정말 좋아해서 취미로 클럽(Verein) 생활을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자신이 태어난 지역 리그에서 프로선수들과

매우 흡사한 방식으로 축구생활을 즐긴다. 보통 일주일에 한 번 트레이닝을 갖고, 주말에 리그경기를 치른다.

리그경기 결과는 지역지에 고스란히 실리고, 여기서 잘하는 팀은 상위 리그로 올라가는 시스템이더라.

그렇게 끝도 없이 위로 올라가다 보면 결국 분데스리가가 나온다. 클로제가 이런 시스템으로 탄생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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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안정되어 있는 편인데, 이것도 케바케다. 실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의 경우엔 무척 저렴하다.

게다가 생필품들이 하나같이 퀄리티가 작살난다. 독일제는 주방용품부터 작은 공구, 필기구 그리고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퀄리티를 자랑한다. 우유, 치즈 같은 유제품들도 퀄리티가 높고 가격도 저렴하다.

하지만 월세가 너무 비싸고, 대중교통비 역시 살인적이다. 독일에선 택시 무서워서 못 탄다.

기차나 버스 이용료도 한국에 비하면 비싼 편이다. 다만, 학생들에게는 혜택을 많이 주는 편이다.

담배도 존나 비싸다. 대신에 맛은 좋다.



독일이나 스위스에서 판매되는 말보로가 세계에서 가장 맛 좋은 거 혹시 알고 있냐?

세금은 절반 가까이 떼어 간다. 40% 정도 된다. 그런 면에서 한국은 살기 좋은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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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트트 공항 세관 좆 같으니까 여행 오는 게이들은 조심해라.

세관에 신고할 거 있으면 빠짐없이 모두 신고해라.

말 안 통한다고 손짓발짓하면서 반항했다간 차고 있던 총 꺼내들고 위협할 수도 있다.

실제로 그런 장면을 목격해서 도와준 적 있다. 난 네오나치보다 독일 세관이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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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독일에서 아시아인들의 인상을 대충 정리하면

일본인- 스타일리쉬하고 부유함. 일본친구 하나쯤 가지고 싶음. 도쿄 여행 다녀온게 큰 자랑.

중국인- 요즘 많아짐. 시끄러움. 지들끼리 뭉침. 정부가 중국이랑 외교 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알겠는데 그건 내 알바 아님. 프리 포 티벳

한국인- 중국인인가?.... 한국...?아! 강남 스톼일!  태권도, 북한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등- 중국식 누들집 직원 or 네일아티스트

터키- 저그, 번식력 최강, 애새끼 닥치는대로 싸재껴서 육아 보조금 축내는 놈들,
         독일에 살면서 독일어도 제대로 못함, 곧 터키인에게 나라를 빼앗길것 같은 기분

이란 모로코 시리아 팔레스타인 등등- 무슬림. 수상함. 소매치기새끼들. 테러리스트. 지들끼리 죽자고 싸워댐....

그냥 인종별로 보면

아시안- 소심함, 만만함, 놀려도 찍소리 못함, 돈많음, 하지만 양심있음, 법을 준수함, 안전한 초식동물 새끼들,
             스타일리쉬하다면 한명정도는 패거리에 껴줄 의향이 있음.

무슬림- 과격함, 가방에 뭔가 숨기고 있는것 같음, 제발 구걸은 너희 나라에서 해라, 약삭빠름, 마트에서 뭘 잘 훔침, 꼬맹이 새끼들도 조심해야함.

이정도임.

실제로 독일에서는 기차에서 항상 검표원들이 표검사를 한다.
가끔 경찰들이 나타나서 여권을 요구하기도 하고... 하지만 난 단 한번도 경찰들이 동양인에게 여권을 요구하는 걸 본적이 없다.
하지만 내 무슬림인 친구는 기차 탈때마다 경찰들이 여권 보여달라고 한대더라.
여권 안가지고 다니면 기차에서 강제로 내리게헤서 신원 확인 될때까지 집에 안보냄
가게에서도 동양인들은 뭐 하든지 신경도 안쓰는데 반면에, 아랍새끼들 들어오면 존나 매의눈으로 감시한다.
가끔 가방 속을 보여달라고 요구하기도함



이상 내가 살면서 느낀 점들 대충 적어 봤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7-27 01: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