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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익명
2015-05-31 22:45:46
막 내려 앉은 천사 가브리엘과 놀라고 당황한 성모마리아
아무튼 이 풀이대로라면 지금 그림 중앙에 있는 성모마리아는 첫번째 단계인 셈이다. 천사가브리엘은 막 내려와 앉아 미처 날개를 접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천사 가브리엘을 보고 놀란 성모마리아가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읽다만 성경을 한손으로 접어들고 다른 손은 천사가브리엘을 경계하듯 옷으로 얼굴을 가려버린다. 막 내려앉은 천사 가브리엘은 한 손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나뭇가지를 들고 있고 다른 한손으로는 입을 가리킨다.
무슨말을 하는지 잘 들어 보라는 듯이 말이다. 그리곤 말을 한다.
" Ave Maria, gratia plena, dominus tecum"
Ave Maria, gratia plena, dominus tecum
해석하자면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로 누가복음 1장 28절 말씀이다.
재미난 것이 이 말이 천사 가브리엘입에서 나와 성모마리아 귀까지 연결되도록 글을 적어 넣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성경구절들은 천사가 두른 띠와 소맷자락에 새겨져 있다. 상징적으로 표현것을 넘어서 직접적으로 성령으로 잉태함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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