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후광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김 대표는 단 하루 만에 대선주자 지지도가 급상승해 그동안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지난달 3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와 jtbc가 이날 하루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 대표 지지도는 전날 16.3%에서 23.4%로 7.1%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번 조사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다.
김 대표와 비교해 이번 선거에서 단 한 석도 건지지 못해 리더십 논란에 휘말린 문 대표에 대한 지지도는 26.9%에서 23.6%로 3.3%포인트 하락했다. 전날만 해도 10.6%포인트던 두 대권주자의 지지도 격차가 불과 하룻밤 사이에 0.2%포인트로 좁혀진 셈이다.
이번 선거는 정당 지지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는 전날 36.0%에서 41.9%로 급상승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는 33.4%에서 27.7%로 떨어졌다. 재보궐선거 전까지 2.6%포인트에 불과했던 여야 지지율 격차가 14.2%포인트로 벌어진 것이다. 새누리당 압승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도 37.6%에서 43.3%로 5.7%포인트 상승하는 효과를 누렸다. 다만 이 같은 선거 영향이 지속적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반짝 효과에 그칠지는 미지수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9&aid=0003474382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9-09 14:5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