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댓글 18
익명
2015-04-14 11:05:17
성폭행 얘기할 때도 주변에 의한 2차 가해도 중요한 주제로 다루어집니다.
주변에서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성폭행의 트라우마에서 빨리 벗어나는 데에 엄청난 도움이 되기 때문이지요.
위안부 문제가 처음 본격적으로 제기된 게 90년대 초반입니다. 그 수많은 여성들이 피해를 입었는 데도 불구하고,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아무도 용기를 내지 못했어요. 그 전까지는 학계나 소문 정도로 있었더라 정도였지.
성폭행범 비난은 당연히 해야하지만,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주목해야만 진지한 해결이 가능하다 칠 때, 위안부 문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으니 다행이지만, 위안부 문제 처음 제기하신 할머니만 해도 가족들하고 아예 연락이 끊기는 등 압박이 심하셨다 합니다.
병자호란 이후 '환향녀'들에 대한 시선이 잘못되었음을 알듯, 위안부 할머니들에게도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 정도는 지적해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일본의 전범 행위를 물타기하지 않는 선에서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