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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익명
2015-03-28 00:48:32
투더문 들으니 눈물난다 ㅠㅠ
예전 횡스크롤 액션게임은 스크립트가 한방향으로밖에 진행되지 않았습니다.(대표적으로 슈퍼마리오1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진행하게 되면 더 이상 화면에 보이지 않는 이전부분으로 돌아갈 수 없었죠)
본편은 이런 횡스크롤 게임을 반영한 것으로, 하나의 '인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남자는 장애물을 뛰어넘고 시련을 이겨내면서 인생을 살아갔죠.
하지만 그 앞에 자신이 도저히 뛰어넘지 못할 만큼 거대한 장애물을 마주합니다. 그는 뒤로 돌아가 다른 길을 찾아보려 했지만 횡스크롤의 인생에서 그에게 다른 길을 선택할 여지는 남아있지 않았죠.
그렇게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약간의 남은 평지에 그의 집을 짓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길을 잘못 들어선 여인을 만나고, 그녀와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는 그의 아이에게 평생을 그 곳에서 살도록 내버려두게 하고싶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이에게 더 높이, 더 멀리 뛰는 법을 가르쳤고, 그의 아이는 차츰 더욱 멀리 뛰는 법을 익혔습니다.
그녀는 젊었고, 용기가 있었으며, 자신이 이 장애물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희망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드디어 최후의 순간, 그녀는 힘차게 도약했습니다.
그녀는 그렇게 장애물을 뛰어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녀가 더 이상 뒤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가 그 곳에 있길 바라지 않았기에,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것을 알면 두려워 떨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그녀의 마지막을 얘기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만화의 마지막에 스크립트의 왼쪽 끝을 붙잡고 돌아가려 하는 것입니다.
이상 설명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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