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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3
익명
2015-03-06 23:23:56
18/ 네
21/ 어떤 제도를 가져오든지 입시가 지옥인 건 매한가지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공평한 제도를 가져오는 것이 차선택이겠지요.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사는 학생과 울릉도에 사는 학생이
그나마 가장 교육격차 없이 대학입시를 치룰 수 있는 제도는
대수능을 통한 정시모집입니다.
제가 항상 드는 예가 있는데,
이건희 씨 아들 이재용 씨가 서울대학교 동양철학과를 나왔습니다.
이재용 씨가 동양철학에 깊은 관심이 있어 굳이 전공하기 위해 동양철학을 택한 건 아닐테니,
이는 당시 학력고사 결과에 따른 선택이라고 봐야겠죠.
대수능은 문제 유형이 다를 뿐, 기본 취지는 학력고사와 동일합니다.
공평성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입시제도가 대수능을 통한 정시모집이라 생각합니다.
23/ 정시모집 늘리고 + 대수능을 어렵게 하면
사교육이 지금보다 힘을 못쓰는 건 맞습니다.
주입화된 교육보다 학생의 기본적인 자질이 보다 더 빛을 발하게 될테니까요.
똥멍청이들은 아무리 돈을 퍼부어도 안될 거란 말입니다.
24/ 그 지원자들이 돈을 쳐바르는 게
입학사정관제 같은 경우와 + 논술전형 + 그리고 대수능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한 고액 과외이죠.
대수능 난도 상향과 정시 모집 강화를 통해 충분히 때려잡을 수 있다고 보는데요.
27/ 저는 정시모집 비중이 수시모집 비중보다 높을 때(대략 3:7) 정시모집으로 입학했는데,
입학 후 과외와 학원, 그리고 멘토링 등을 하며
학생들이 저 때보다 입시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후루꾸(?)로 분에 넘치는 대입에 성공하는 케이스가 늘었다고 느꼈습니다.
저 때는 매번 입시제도가 변경된다 해도
어차피 수능만 잘보면 되는 일이라며 다른 데 신경쓸 필요 없다고
학교 선생님들꼐서 그러셨거든요.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공부해서 좋은 점수 받았고요.
근데 요즘에는 수시모집 비중이 정시모집 비중을 넘어서니
수시모집에 신경 안 쓸래야 안 쓸 수도 없고
수시모집 전형도 다양하니
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이렇게 정보의 비대칭을 이용해서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후루꾸로 대입에 성공하는 케이스도 늘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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