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의 '지각방지 프로젝트, 기상' 코너
전현무는 자신의 라디오 방송을 듣는 것을 어머니가 싫어한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받고 전화를 걸었다.
직접 전화를 받은 청취자의 어머니는 생방송인 줄 모른 채 전화를 받았고, 전현무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말하자 스스럼없이 말했다.
이에 전현무가 조금 당황하며 "저 전현무입니다. 지금 방송입니다"라고 정식으로 소개했다.
전현무- "왜 제 방송을 들으면 싫어하시냐?"
어머니-"방송을 싫어하는 게 아니다" "(전현무가) 말하는 게 얄밉더라"
전현무-"많이 얄미우시냐?"
그러자 이 어머니는 사뭇 진지한 목소리로 답했다.
어머니-"(방송에서)꿈을 빨리 버리는 게 낫다고 하더라. 그건 아니다. 젊은이들한테 꿈이 이루어지든 안 이루어지든 꿈과 희망을 가지라고 해야하는 게 방송인으로서 의무다. 그런 책임감을 갖고 있어야 한다. 방송을 한, 두 사람이 듣고 있는 것도 아니지 않냐. 아이들이 암울해 있는데 '꿈을 가지라'고 해야지 '꿈을 버리라'고 했나."
전현무- "꿈을 버리라는 게 아니라 안 되는 꿈을 계속 잡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하려고 했다.
어머니- "안 되는 꿈이라도 잡고 있어야 되는 것이다. 꿈이라는 건 꼭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꿈은 좇아 가는 것이다. 그 과정이 인생이다. 어떻게 목표 달성만 하고자 인간이 달려갈 수 있는가. 꿈을 갖고 있는 것 자체가 좋은 것이다"
"성형에 대해서 아이들을 부추기는 발언도 하지 마라. 보톡스 맞으면 좋으니 어쩌니 하지 마라. 알아보니까 돈이 적게 드는 것도 아니더라"
전현무- "명심하겠다"
(뒤늦게 자신의 발언이 모두 생방송으로 전파를 탄 사실을 알게 됨)
어머니- "어머나. 어찌합니까"라고 당황해 했다.
전현무- "참고할 말씀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예쁜 말, 고운 말 열심히하겠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안심시키며 전화통화 끝.
http://m.mydaily.co.kr/new/read.php?newsid=201503050845811114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9-09 09:46: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