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연대에 대한 명예훼손과 비방은 중단돼야 합니다.
아래 글은 노동자연대가 맑시즘 기간 동안 사건을 간단히 정리해 부착한 입장서입니다.
노동자연대는 거짓 낙인찍기에 반대하며 거짓말에 반박하고 비방을 중단할 것을 주장해왔습니다.
자세한 설명과 반박을 담은 기사를 함께 첨부합니다.
1. 노동자연대 중상모략 사건 일지
http://wspaper.org/article/15304
2. 새사실 폭로! 증거 보강! 개정증보판 - "다함께 성폭력 사건"은 불순한 의도로 재구성된 사건
http://wspaper.org/article/15281
3. 다함께·대학문화 성폭력사건 대책위원회의 '노동자연대·대학문화 성폭력사건 10문10답'에 대한 노동자연대 측의 반박
http://wspaper.org/article/15315
4. '대책위'측의 맑시즘2015 방해 행위 - 명분도 없고 역효과만 낸 노동자연대 찍어내기 시도
http://wspaper.org/article/15431
[입장]
노동자연대에 대한 명예훼손과 비방은 중단돼야 합니다
올해로 15년째인 맑시즘은 매년 노동자 운동과 사회 변혁의 대안 모색을 위한 토론과 논쟁, 연대의 한마당이 돼 왔습니다. 세계자본주의의 위기가 정치적 양극화로 발전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치러지는 맑시즘2015의 의의는 매우 크다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일부 학생들이 난데없이 맑시즘 행사를 앞두고 ‘노동자연대가 성폭력 단체’라는 허위 비방을 벌인 일이 있었습니다.
- 맑시즘 보이콧 선언자들이 주장하는 "사건"은 "성폭력"도 아니거니와 노동자연대가 그 가해를 했다는 주장도 터무니 없습니다. 이들이 언급한 사건은 노동자연대와 전혀 무관한 한 대학 동아리 수련회에서 노동자연대 회원이 아닌 남학생이 여학생(이하 A)에게 "야동"을 보여 준 사건('동영상 사건')입니다.
- 노동자연대와 관련한 쟁점은 당시 옆에 있었던 노동자연대 신입회원(지금은 탈퇴) 정모가 '동영상 사건'에 공범으로 가담했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이 신입회원이 공범이라는 A의 주장은 재판에서 ‘허위사실에 근거한 명예훼손’, 즉 거짓말이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정모는 옆에서 그저 묵인ㆍ방조했다(말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노동자연대는 성을 상품화하는 '야동' 보기를 말리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보고 정모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 '동영상 사건'을 알게 된 주변 노동자연대 회원들이 A에게 동아리 등에서 공식 문제제기를 하는 것을 돕겠다고 했으나, 오히려 A가 “공식 문제제기 할 일은 아닌 일", "웃어 넘길 일”이라며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A는 정모가 공범이라는 주장을 한 번도 한 적 없다가 '동영상 사건' 1년 4개월 뒤에야 갑자기 "공범"이라고 온라인에서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노동자연대 중앙은 그때까지 아무것도 인지하지 못했는데, 단체 자체를 “성폭력을 방임한 2차 가해 단체”라고 폭로했습니다.
- 노동자연대가 이런 거짓말을 “거짓”이라고 말하자 A는 이를 두고 "2차가해 단체"라고 주장합니다.
- 몇몇 소종파 단체들과 개인들은 각각 나름의 동기로 동조해, 노동자연대 비방에 열을 올려 왔습니다. 심지어 이들 중 일부는 노동자연대가 “데이트 강간, 가정 폭력, 여성에게 뒷바라지시키기가 용인되는 단체”라며 노동자연대 회원들에게 심각한 모욕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 얼마나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주장입니까?
그럼에도 노동자연대는 공신력 있는 3자가 참여하는 별도의 진실 규명 절차에도 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거부한 것은 노동자연대를 허위 비방하는 쪽이었습니다.
노동자 운동에 십수 년 간 헌신적으로 기여해 온 단체와 수백 명의 회원들을 일방적으로 중상 비방하고, 연인원 수천 명이 참가해 다양한 주제로 토론과 연대를 모색하는 맑시즘 자체를 방해하는 것은 용납하기 힘든 일입니다.
그동안 노동자연대는 여성 차별, 성적 괴롭힘, 여성 노동자의 권리 증진을 위해 누구 못지 않게 앞장서 싸워왔다고 자부합니다. 맑시즘2015에도 관련 주제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노동자연대는 맑시즘2015 참가자들이 토론과 연대의 한마당에 최대한 불편 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5년 2월 6일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29 22:2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