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oreapas.com/bbs/view.php?id=best&page=3&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3

추게에도 있는 글입니다.
캡쳐파일의 링크는 펑되었지만....

[채널돋보기]"울지마! 아빠 안 죽을게"
KBS1 현장르포 동행 '아빠와 돈가스'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14841&yy=2008#axzz3Pdos7mpu

내용은 대충 이래요.
뇌병변 장애로 힘들게 사는 홍성석 씨는 일곱살 아들과 좁은 집에서 살아갑니다.
본인도 힘든 삶이지만, 그 와중에 일곱살 아들과 함께 주워온 폐지를 팔아
한달에 한번 주위의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요리사 경력을 살려 돈까스를 튀겨서 나누어 주십니다.

이 이야기가 나가고 사람들 반응들이 참 뜨거웠지요.
후원하겠다는 사람, 반성하겠다는 사람..


그리고서 4년 후 2012년 이런 기사가 나왔습니다

[따뜻한 이웃들의 이야기]가난한 ‘부자 아빠’ 홍성석씨
http://lady.khan.co.kr/khlady.html?mode=view&code=4&artid=201212181849591&pt=nv
내용의 일부를 보면 이런게 있습니다.

“방송 나가고 소문이 나서요. 이웃 동네 아이들도 돈가스 달라고 찾아오는 거예요. 혼자 사시는 노인분들도 ‘우린 왜 안 주냐’라며 찾아오시고요. 저희 집 작은 부엌에서 튀길 수 있는있는 양을 넘어버렸어요(웃음). 그래서 작년부터 돈가스를 만들어서 튀기지 않은 상태로 드려요. 가서 튀겨 드시라고요. 학용품이나 털장갑 같은 것을 준비하기도 하고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계기가 된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33666255
이 글이 slr클럽에 올라왔습니다.
대한민국 미개하다고, 거지새끼들 대단하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같은 기사에는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이름도 안 밝히고 아이 점퍼를 보내주신 분이 계셨어요. 그 속에 영어 편지가 한 통 들어 있었는데… 제가 읽질 못해서 방송국 PD님께 보여드렸거든요. PD님 말이 ‘대한민국은 한가족입니다’라고 편지에 쓰여 있대요. 그 말을 듣는데 막 눈물이 났어요.”

대한민국엔 어둠도 있지만 빛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몽준 아들이 미개하다고 일갈했다고 우리 모두가 스스로 미개하다고 할 필욘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2013년 12월엔 이런 기사가 올라왔네요

돈 없어 병실서 7번 도망쳤던 남자, 아픈 아이들 돕는 '병원 산타'로 컴백
http://m.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3121900241


이 분은 이때까지도 나눔의 삶을 살고 계시네요.
정말 멋지고, 존경스럽고... 또 스스로 부끄럽기도 합니다.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요...
아픈 몸이시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지내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언젠가는(비겁한 말이지만) 대한민국의 따뜻함에 조금이나마 일조하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27 04: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