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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1
익명
2014-12-09 10:06:06
176/ 222
175/ '내일'을 가정하든 '어제'를 가정하든 둘 다 선취돼서 가정한 거고 둘 다 요건인데 어떤 논리를 거치면 여기서 하나만 의미 없는 순환요법이고 하나는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나요?
님이 했던 말 똑같이 바꿔 볼까요?
- 님이 했던 말 : 토요일이 내일이었으면 좋겠다.-> "내일"이 가정형으로 쓰인거잖아요? 즉 그럼 오늘이 금요일일텐데의 결론의 내일이 토요일이 된다는 말인데 그말인즉슨, 그럼 오늘이 금요일일텐데 라는 문장은 선취돼서 판단된 셈이 되잖아요? 일요일설을 따를 경우엔 효과가 선취됨으로 인해, 효과를 갖추었으니 효과가 있다는, 아무 의미없는 순환논법이 되어버리거든요..
- 바꿔도 똑같음 : 어제가 목요일이었으면 좋겠다.-> "어제"가 가정형으로 쓰인거잖아요? 즉 그럼 오늘이 금요일일텐데의 결론의 어제가 목요일이 된다는 말인데, 그 말인즉슨, 그럼 오늘이 금요일일텐데 라는 문장은 선취돼서 판단된 셈이 되잖아요? 수요일설을 따를 경우엔 효과가 선취됨으로 인해, 효과를 갖추었으니 효과가 있다는, 아무 의미 없는 순환논법이 되어버리거든요.
190/ 여기서 공감능력이 왜 나와요 ;; 일요일에 주말을 그리워하는 것보다는 수요일에 주말을 그리워하는 것이 더 공감이 가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일요일 저녁이라고 하면 전자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상황이죠.
이거는 한국어의 주술구조에서 강조점이 주어에 온다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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