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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익명
2014-12-06 12:39:30
지면을 빌어서 섀도우 복싱좀 할게요
저런 목적을 꿈꾸며 여행하는건 남자나 여자나 어차피 많고 그냥 그 중에선 사회적/생물학적으로 여자가 성공률이 훨씬 높을뿐이지 저렇게 사는건 자기 자유 아닌가요? 저게 무슨 죄라고... 그리고 웟나잇도 자기 자유인 것 같은데... 원래 지가 하면 로멘스, 남이 하면 불륜이지만 이 말을 뒤집으면 누군가에겐 불륜으로 보일 일도 '자기가 할 땐 정말로 로맨스라고 경험되'겠지요. 그럼 나름의 로맨스라고 할 수 있을듯. 저 언니들이 유부녀들이나 남자친구 있는 여자가 아닌 이상 딱히 누구한테 피해주는것도 아니고.
반대로, 저런 목적을 가지지 않고 여행만을 즐기려는 남성 여성분들도 '충분히' 많으니 그냥 끼리끼리 만나면 되지 않나...
아니면 혹시 향후 만날 배우자가 저런 여자일까봐 두려워서 분개하는거라면 ....참 한가한 걱정들 하십니다.
경험 많은 여자 만나는게 뭔가 손해거나 피해라고 생각하는거겠죠? 저는 그게 이해 안됩니다. 뭐... 가치관은 다양하니까 그렇게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된다면 '누가 봐도 경험 없을 것 같은 여자'를 만나면 되겠네요. 근데 눈에 차실려나.
또한 혹시 저런 여자들을 기피하고싶은데 속아서 만날까봐 걱정된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좀만 파보면 어차피 티 나요. 아이러니하게도 '내 여자는 매력있으면서도 적극적 성경험은 제로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남자라면 여자가 007처럼 말끔히 철저하게 작정하고 과거세탁해서 덤비고싶은 남자일리가 만무하니까.
섀도우 복싱좀 더 해볼까요..
저처럼 말하면 '쿨병납셨네. 니 가족이나 딸이 그래도 괜찮냐?'고 묻는분도 있는데 이 논리도 되게 이상하지요. 내 딸이 특정 행위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고 해서 내가 그 행위를 욕할 권리가 뿅 하고 생기진 않는데.. 이를테면 전 제 가족이나 딸이 연예인이나 아이돌을 하진 않았으면 합니다만 동시에 연예인들을 존중할수도 있죠.
그래서 전 제 딸이나 아들이 유럽에 관계여행 다니거나 원나잇에 중독되길 바라진 않지만, 동시에 관계여행 다니는거나 원나잇 하고 사는 사람들의 스타일도 하나의 스타일이므로 존중합니다.
관계 많이 하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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