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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익명
2014-12-04 18:46:21
저는 구현대 아파트에 살았었는데요,
입주민들을 악으로 몰아가는 것 같아 옹호 리플 남겨봅니다.
어렸을 적에 경비실에 키 찾으러 가면 경비원들이 종종 졸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구요,
겨울엔 입주인 차 안에 들어가 히터틀고 자고 있다 걸리는 경우도 많아서 불만이 많았구요,
좋은 차가 많다보니 경비들이 밤에 몰래 차 타고 드라이브하고 걸린 적도 많았습니다.
이런식으로 상당히 부조리한 면이 많이 지적되었던 경비들입니다.
그리고 경비원이 무슨 발렛파킹까지 해주냐고 뭐라 하시는데, 저 아파트 단지는 경비원의 주 업무가 주차장 차량관리입니다.
오래된 아파트라 지하주차장이 없는 반면에 세대마다 차를 두대 이상씩은 보유하기 때문에 단지 내는 항상 주차지옥 상태입니다.
결국 놀이터를 다 허물고 전부 주차장으로 메꿔버렸지만 그래도 부족하구요.
그래서 경비원들이 수시로 차를 빼고 이중주차를 하면서 조율합니다.
그리고 경비원들한테 돈을 달달이 십만원 정도씩 주는데요, 그것만 해도 월 오백은 넘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돈을 많이 주는 세대가 있는데, 그런 세대들의 차는 항상 좋은 자리에 차가 모셔져있어요. (10동에 유재석 차는 항상 같은 장소로 파킹됩니다)
물론 입주민중에 경비원들 인간대접을 안하고 개진상을 피운 놈은 욕을 쳐 먹어야 마땅하겠지만,
경비원 = 선 / 입주민 = 악 / 으로 계속 욕을 먹는 다른 선량한 입주민들이 안타까워 적어봅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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