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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4
익명
2014-12-04 13:34:14
다제쳐놓고 '탓'이라는 용어 하나만 놓고 생각해보면.. 지극히 우파적인 용어같아요.
좌파적인 입장에서는 사회적으로, 역사적으로 모순이 있어서 내 능력으로 안돼, 내가 바뀐다고 해도 바뀔건 없어.
하면서 결국엔 사회 변혁을 도출하려고 하니까.. 당연히 어떤 한계를 얘기할수 밖에 없는거고.
근데 그걸 우파적인 입장에서 보면, 너가 하면 되는데.. 해보지도 않고. 탓, 징징, 푸념 이라고 받아들이는데 저것도 그 선인거 같음.
게다가 까놓고 말해서, 좌파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사람들 중에서 '그건 니탓이지..' 싶은것도 구조탓을 하는 사람이 없지않아 있긴해요.
그렇다고 치면 우파쪽에는 그런사람 없느냐. 그건 또 아니잖아요. 우파는 남탓 안하나. 매번 볼때마다 자기 얘기를 하려고, 지엽적인 케이스까지 다 끌고와서 일반화 하는거 같음.
뭐 그래도 때때로 '저정도는 크게 틀린건 아니야.' 싶기도 하고.. 한데, 사견이면 모르겠지만 조선일보면 나름 우리나라 대표일간지인데 그 매체에 싣기에는 너무 정제되지 않은 내용이 실리는게 아닌가. 이게 매번 조이라이드 볼때마다 드는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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