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남은 우리들이 존재하기에 미남이라고 불리며 살아갈 수 있다. 그 사실에 항상 감사하면서 살아갔으면 좋겠다.
2.
오랜만에 헌팅을 당해서 거절을 했더니 '정말로 외로워서 괴롭습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거기에 동정심을 느껴서 역 앞에서 둘이 함께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까 작전을 짰다. 그리고 그 작전이 통할 만한 여성을 내가 골라서 그를 보내 헌팅을 하도록 했다. 결과는 훌륭히 성공. 그는 그 여성과 함께 바에 술을 마시러 갔고, 나는 혼자서 집으로 돌아왔다.
3.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실수를 저질러서 침울해져 있었을 때, 예전에 철도 회사 차장으로 일했던 친척 아저씨가 '난 말이지,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기승위를 하려고 내 위에 올라 탔을 때 반사적으로 <승차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버린 적도 있다고.>라며 격려를 해 주었다.
4.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된 노부부가 있었다. 며칠 전 부인이 먼저 세상을 떠나고, 남겨진 남편이 말했다. '뭐, 이 정도야. 다시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 것뿐이잖아. 그렇지, 할멈? (영정을 바라보며)'
5.
자신의 신장과 체중으로 이미지 검색을 하면 자신의 체형이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어떤 느낌인지 걸 알 수 있다.
6.
죽은 뒤, 나의 관 속에 팝콘을 잔뜩 채워넣어서 화장을 하는 동안 계속 '빵! 빵!' 하는 소리가 울려퍼졌으면 좋겠다.
7.
현장 '이거 완전 위험하다고요.'
평사원 '위험한 모양입니다.'
주임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하네요.'
계장 '유념해야할 사항이 한 가지.'
과장 '한 가지를 제외하면 문제 없습니다.'
부장 '그야말로 순조롭습니다.'
사장 '음.'
8.
전차의 손잡이를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는 아이를 향해 부모가 '전차에서 장난을 치면 안 된다고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어?'라고 말했다. 그건 학교에서 가르쳐야할 게 아니라, 부모가 가르쳐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
http://rede.egloos.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9-29 12:5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