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주 없이 술 마시겠다는 사람..


평상시는 상관 없는데.. 요즘처럼 비오는 날에는 엄청 바쁩니다.


근데 그런날 와가지고 안주 없이 막걸리만 먹겠다고 우기는 사람들 있습니다..


자기들이 1차로 배부르게 먹고 왔다고.. 그냥 기본반찬에 먹겠다고..


안된다고 하니깐 손님을 거부한다고 경찰 부르겠다고 고래 고래 소리 지르고..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 왔다가고... 진상중에 진상이죠..








2. 사장 혹은 일하는 사람한테 말 시키는 사람.


몇마디 정도는 할수 있는데.. 일하는 사람을 앉혀놓고 말을 시킵니다..


"사장 여기와서 앉아봐.."


옆에가서 몇마디 듣다 보면.. 말이 너무 길어져요..


그래서 죄송하다고 하고 다시 주방가서 일을 하면 또 부릅니다.


"사장 여기 와보라니깐!"


그래서 가면 군대 얘기를..


다시 바뻐서 가봐야 한다고 뒤돌아서는 순간 뒤통수에 대고 "!@#!$가 존X 바쁜척 하네!"


그래서 제가 지금 뭐라고 했냐고 되물으니깐.. "젊은 시키가 어른이 오라면 와야지!"하면서 욕하는 손님..


그 외에 저희 어머니를 불러서 술한잔 따라 보라는 개XX도 있었음..








3. 자꾸 서비스 달라는 손님.


해물파전(12,000) 먹으면서 자꾸 홍어(30,000) 몇점만 달라는 손님들 있습니다.


또 모듬전(14,000) 먹으면서 김치전(10,000)을 서비스로 달라는 손님들도 있습니다.


가게 초창기에 거절 못하고 주기 시작했더니.. 다음부턴 당연 하다는듯이 요구를 하더군요..


단체들이나.. 단골 혹은 매상이 큰 손님들은 손님들이 달라고 안해도 알아서 서비스 나갑니다..


자꾸 서비스 달라고 하면 좀 짜증 납니다.. 안줄순 없으니깐 주긴 하지만 달갑지는 않죠..


말그대로 진상인거죠..










4. 가장 기억에 남는 진상.


늦은 밤에 젊은 여성분이 혼자 오셔가지고.. 저보고 같이 한잔 하자는 겁니다.


근데 상태를 보니깐 술을 엄청 마셨더라구요.. 눈이 풀리고 술냄새가 엄청 났음..


제가 콜택시 불러 드릴테니깐 택시타고 집에 들어 가시라고 하니깐..


안가겠다고 바득 바득 우기는거에요..


어쩔수 없이 팔을 잡고 부축해서 끌어 낼려고 했더니..


지금 자기 만진거냐고.. 한번만 더 만지면 성추행으로 신고 하겠다고..


그때 속으로 든 생각이..."이거 개진상이구나" 손도 못대고 그냥 냅두고 카운터에


경찰에 신고를 하러 갔더니..


저희 가게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남자분들이랑 합석해서 술을 마시고 있는거에요..


남자 3명이서 온 테이블이였는데..


남자 손님들의 그 행복한 표정을 보니.. 그 여자를 떼어 놀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신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신고를 했습니다.(나는 신고 정신이 투철한 서울시민이니깐..)


잠시후 출동한 경찰님들이 오셔서 가죽장갑 끼고 그 여자손님을 끌어 내더군요..
(경찰분이 말해주시길 맨손으로 만지면 성추행으로 고소 당할수도 있다함..)


그렇게 그 진상 여자 손님은 순찰차에 탑승후 강제 귀가 당하셨고..


남자 손님들은 짜증만 내고 가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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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내가 못먹으면 너도 먹지마라 이거구만여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9-09 09: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