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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양 탈세 의혹 관련 글을 접하면서..
예전에 본 이 글이 떠올랐음.
올리면서도 안타깝네요..
우리나라에서 부패하지 않은, 신뢰받는 조직은 어디 있을까요?
어제 내가 사먹은 초코칩, 아이스크림은 가격 대비 양이 좆망이고..
어제 시켜 먹은 간짜장은 한 그릇에 5,500원인데 건더기가 양파 밖에 없고..
내가 내는 월세는 방 크기 대비 졸라 많고..
회사에서 야근은 밥 먹듯이 하나 제대로 보상받을 생각조차 안 해야 되는게 이 나라 관습이고...
군대 소식 들려 오는 건 답답한 얘기들 뿐이고..
연예계도 박봄이나 뭐시기나 보면 대형 기획사와 언론, 정부 조직간 봐주기식의 부패가 많은 것 같고..
교육도 보면 사회 정의, 도덕, 이런 인성교육 보다는 입시 위주 암기식 교육이 과거보다 더 팽배해진 것 같고..
티비에 연예인들이 자기 애들 교육 위해 돈 몇 백씩 쏟아 붓는 얘기나, 기러기 아빠 얘기나, 스카이 진학률에 대한 강남과 강북권 차이 얘기 들으면 내 자식 교육 어찌 시키나 하고 나도 모르게 아찔해 지면서.. 이 나라는 왜 이리 사교육비를 많이 들여야 하는 나라인가 싶기도 하고...
사교육비 많이 들여 교육 시켜도 그게 인성교육과 연결이 안 되니 황금 만능주의 사고방식을 지닌 똑똑한 애들이 많아지는 것 같고...
사회 도처에 소비자 속여 당장의 눈 앞의 이익을 취하려는 비양심주의와
기득권의 부패가 날이 갈 수록 심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정치와 경제계의 부패가 만연하다보니 이젠 정치인이나 관료가 어느 정도의 부패를 해도 내성이 생겨서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지 않는 수준까지 된 것 같음)
사회 변화의 주축인 중산층의 성장은 높은 임대료와 비싼 교육비로 인해 점점 더 막히는 것 같고..(개천에서 용난 케이스가.. 과거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것 같음..)
이 밤에 그냥 기러기 게시물 올리다가 답답해서 적어 봄...
우리나라가 분명 살기 좋은 측면도 많은데, 점점 살기 팍팍해져 가고 있음을 요즘따라 더 느끼네요..
사회 정의와 양심, 도덕, 윤리, 생명, 원칙, 기회 평등 등이 교육의 주요 내용이자 행동의 기준이 되어,
이 게시물의 기레기처럼 남 속여 남의 눈에 눈물 내는 사람들이 날이 갈 수록 줄어드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이 야밤에 해 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9-11 00: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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