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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14-08-12 11:14:31 | 글번호 : 5096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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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에서 새로운 방식의 식민통치












문화통치

"피식민지인들 너희도 하라는대로 노력하면 우리처럼 될 수 있다"
20세기 초의 식민통치 방식으로 굉장히 획기적인 발상이었다고 함.

그 당시 식민통치 방식은 피식민지인들의 교육은 딱 기본적인 산수까지고 그냥 부려먹는거였는데
식민통치에 최적화된 피식민지의 역사를 편집하여 의무 교육으로 가르치고
조선인들도 열심히 노력하면 관료조직이나 군사조직으로 들어가서 일본인처럼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입시킨 것


교과서에는 이 정책의 탄생배경(3.1운동)과 실시의도(실제로는 기만적이고 교활한 통치 방식이었다)만 나오고

정책 실시로 인한 결과나 효과가  나오지 않음.

조선시대 탕평책이나 대동법 실시로 인한 효과나 결과를 배우는데도 불구하고


반대로 얘기하면 이 정책이 친일파 양산에 매우 효과적이었음을 의미하는데

을사오적 이외에 친일파의 역사를 가르치지 않는 한국의 근현대사 교과서에서는

이 정책이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 나오지 않음.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9-09 08:01:35:

댓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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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14-08-12 11:21:53
인촌선생도 한마디 하셨군요 :

댓글 2 익명 2014-08-12 11:22:04
? 고등학교때 배웠는데요; :

댓글 3 익명 2014-08-12 11:22:38
문화통치때매 조선 지도층들이 분열되고 운운... 배우지 않나요? :

댓글 4 익명 2014-08-12 11:23:27
지금이나 저때나.. :

댓글 5 익명 2014-08-12 11:26:46
가르치는데요.. :

댓글 6 익명 2014-08-12 11:28:08
2,3/ 어제 교보에 가서 국사 교과서를 볼 기회가 있어서 다 찾아봤는데

문화통치의 직접적 효과나 결과에 대해서는 안나오던데요.

그 걸 직접적으로 설명한 역사 교사를 만났다면 행운이지만 :

댓글 7 익명 2014-08-12 11:28:50
배웠는데요.

제가 배운 교과서가 당시 좌파 교과서라고 까였던 금성출판서 거라서 그런가(...) :

댓글 8 익명 2014-08-12 11:28:57
1/ 저기에 대해선 좀 할 말이 많지만 싸움날 것 같아요. 패스해야지... :

댓글 9 익명 2014-08-12 11:30:05
8/ 왜요

그래도 인촌은 우리학교 학생들한테는 특별한 분인데

알 건 알아야죠. :

댓글 10 익명 2014-08-12 11:30:43
최근 교과서야 볼 일 없어서 모르는데 최소한 2000년대 초반에는 교과서에 직접적 효과랑 결과까지 이야기 나왔습니다. :

댓글 11 익명 2014-08-12 11:31:06
요즘 나오는 국사교과서를 볼 기회가 없어서.. :

댓글 12 익명 2014-08-12 11:32:01
10/ 뭐라고 나왔나요? :

댓글 13 익명 2014-08-12 11:32:40
9/ 친일은 그 행위의 질보다 누가 했느냐가 중요하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게 되는데 그러면 친일파 옹호라고 까일 것 같아서요. :

댓글 14 익명 2014-08-12 11:33:46
사실 '국사' 교과서에서 배운 게 아니고

'근현대사'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이에요.

근데 요즘엔 아마 국사랑 근현대사랑 통합해서 한국사로 배울 거예요.

그러면서 양이 줄었나... :

댓글 15 익명 2014-08-12 11:35:42
그런데 이게 또 꼭 나쁜 일이냐 하면, 그렇지도 않은게,

과거 '국사'는 필수 과목이었지만, '근현대사'는 선택 과목이었거든요.

그러니까 근현대사는 아예 통채로 안배운 학생들도 많았단 말이죠.

그러니까 '한국사'로 통합해서 다 같이 배우기라도 하는 게 나은 것 같기도 하고요. :

댓글 16 익명 2014-08-12 11:36:20
조선인 징병은 안하지 않았나요
조선인 지원병은 받았지만 :

댓글 17 익명 2014-08-12 11:37:02
아, 저는 7차 교육과정 세대입니다.

요즘엔 아마 2011 개정 교육과정 적용됐을 거예요. :

댓글 18 익명 2014-08-12 11:37:03
16/ 태평양 전쟁 막판에 합니다. :

댓글 19 익명 2014-08-12 11:39:13
13/ 음 그럴 수 있죠.

저도 본문에서 언급된 '새로운 세대' 가운데 탄생한 친일파는

그 이전의 송병준을 위시한 친일파와는 좀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

댓글 20 익명 2014-08-12 11:42:08
14/그러면 논란되었던 교학사 교과서는 한국사 교과서인거에요??? :

댓글 21 익명 2014-08-12 11:43:18
13 좀 더 자세하게 얘기해주세요~ :

댓글 22 익명 2014-08-12 11:44:16
20/ 네

원래 7차 교육과정까진 국사는 국정이었는데

국사랑 근현대사랑 합치면서 한국사는 검정으로 바뀌었거든요. :

댓글 23 익명 2014-08-12 11:49:44
21/ 아뇨그게... 그냥 제 생각이라

짧게 얘기하면 실력양성론, 혹은 자강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국내 사업가였다는 면에서 그 기반이 중요했고, 그걸 일제가 틀어잡고 부일을 강요한 것을 '적극적' 친일으로 볼 수 있느냐 하면 전 없다고 보는 거고요... 물론 떳떳하다는 얘기는 아니지만요. 그 대표적 인물이 김성수였다는 걸 감안하고, 실제 행적에서도 친일단체 직함이나 자기 이름으로 된 연설으로 물증이 확실하긴 한데 또 실제로 자신의 입으로 한 발언에서 드러나지 않는다는 면도 정상참작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무장항일투쟁세력에도 도움을 준 게 국내 실력양성파인데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단죄하려고 드는 게 아닌가 싶은데... 이 이야기 하면 항상 까여서 반박에 대한 재반박은 안하려고요. :

댓글 24 익명 2014-08-12 11:49:57
14플이 안보이네ㅋ :

댓글 25 익명 2014-08-12 11:51:53
실제로 고려대생들에게는 자신의 연설과 반대로 전쟁에 못 나가게 하기도 했고요. :

댓글 26 익명 2014-08-12 11:52:13
근현대사에서 10년대 경찰통치? 20년대에 3.1운동 때문에 노선 바꿔 문화통치, 30년대에 민족말살통치 이렇게 배웠어요. 셋이 비교하면서 결과도 비교하는데 문화통치의 결과로 우리나라 민족지도자들 사이에서 분열이 일어나구요. 이 정도면 일본이 잘해주는건데 적당히 비비며 살자는 사람들vs하던대로 독립운동 하자는 사람들. 그 때 등장한 친일파들이 이광수, 이활란같은 인물들이고... :

댓글 27 익명 2014-08-12 11:55:41
24/ 14플만 안보이시나봐요?

ㅋㅋㅋㅋㅋ :

댓글 28 익명 2014-08-12 12:01:11
23 타당성이 있는 이야기네요... 설명 감사합니다! :

댓글 30 익명 2014-08-12 12:05:22
26/ 약간 교과서에 없는 얘기가 있는 것 같은데 독립운동 내부에 실력양성론의 근거로
"이 정도면 일본이 잘해주는건데"라는 비슷한 내용이 한국 국사 교과서 검정을 절대 통과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잘해주는 척"하지만 실상은 나아진게 없다는 식의 서술인데

제가 본 7차 교육과정 교과서에서 실력양성론의 요지는
"당장 독립할 힘이 없으니깐 (일제가 아무리 괴롭혀도) 조선인들의 자치권을 얻는 방향으로 가자. 그리고 조선인들
스스로 교육 열심히 시키자" 였어요.. 지금도 7차 교육과정 국사교과서를 갖고 있지만..

어쨋든 그 정도만해도 깊게 공부하셨네요ㅎㅎ 독립운동 내부에 분파이유 중 하나가 문화통치의 영향이었다는 걸 누군가나 어떤 책으로
배울 정도면요 :

댓글 31 익명 2014-08-12 12:09:30
사실 넘어간 조선 지식인 대부분이 시대인식 자체를 잘못 하고 일본이 세계전쟁을 이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던지라... 차라리 일본제국에 협력해서 한국인이 특별한 지위를 갖는 게 민족을 위해 나은ㄱ길이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꽤 있었고요 그 사람들이 특히나 변절자라는 소릴 많이 들었죠. :

댓글 32 익명 2014-08-12 12:18:39
제 생각엔 이란 시대인식이 문화통치의 달콤함보다 더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봐요. 결국 우리 시야가 좁아서 생긴 일 :

댓글 33 익명 2014-08-12 12:25:30
내가 문화통치로 인한 독립운동가들 사이의 노선 전환이랑 내부분열, 민족갈등확대를 국사 교과설 보고 배웠나...대학 와서 배웠나..한국사 따로 공부하면서 배웠나 헷갈리네요 :

댓글 34 익명 2014-08-12 12:26:16
근데 EBS에서 따로 만들정도면 모르는 사람이 많은건 사실이겄죠.
맥주를 냉장고에 넣으면 시원하다 정도의 지식레벨은 아닐듯 :

댓글 35 익명 2014-08-12 12:27:28
엥 근사교과서에서 자세히 배웠는데 :

댓글 36 익명 2014-08-12 12:42:40
근사 교과서 본 적도 없지만, 저건 역사 약간이라도 알면 상식 아님??
닉과 다르게, 한국사에는 별로 관심 없는 사람입니다. :

댓글 37 익명 2014-08-12 12:47:43
참고로 저 때 해군 출신이 부임한 것은 3.1운동뿐 아니라 일본 내부 사정하고도 깊게 관련이 있습니다.
저 때가 일본에서도 다이쇼 데모크라시 시기이고 군부 영향력 줄이고 내각 좀 제대로 세워보려던 시기이기도 하고, 대만총독부는 애초부터 문인 통치였는데 왜 훨씬 높은 지위인 조선총독부는 무인통치냐 문제도 있었고(조선이 러시아-소련하고 인접해서 그렇긴 합니다), 그래서 문인 앉히려다가 육군하고 쇼부봐서 해군 출신인 사이토가 옷 벗고 취임하는 걸로 되었죠. :

댓글 38 익명 2014-08-12 13:02:30
고파스엔 정말 ㅎㄷㄷ 한 분들 많네요

헌병보조원이 어떤거고 저 당시 총독부 공무원을 조선인이 할 수 있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대학생도많은데요.

자랑스럽습니다 ㅎㅎ :

댓글 39 익명 2014-08-12 13:14:23
ㅊㅊ :

댓글 40 익명 2014-08-12 13:32:38
30/ 민족지도자들 사이에 내분이 있었다는 얘기에 이해를 돕기 위한 보충설명으로 국사선생님한테 들은 것 같아요. 걍 '내부분열이 있었다'하면 뜬금없고 이해가 안되니까요. :

댓글 41 익명 2014-08-12 13:39:46
문화 통치는 제한된 범위에서 자유를 허용하여 일제 협력자를 양산하는 반면, 항일 운동은 가혹하게 탄압하는 민족 분열 정책에 불과하였다. 이러한 일제의 유화 정책에 동조한 일부 지식인들은 민족 개조론, 자치론, 참정론 등을 주장하여 민족 운동이 분열되기도 하였다.

현재 고1 학생들이 쓰는 한국사 교과서의 문화통치의 영향에 관한 내용입니다. 참고로 저 내용은 비상출판사 교과서에 실린 부분입니다. 다른 교과서도 대동소이합니다. 그리고 밑에 탐구자료로 제시되어 있는 것이 이겁니다. 이 자료도 대부분 교과서에 실려있습니다.

1.핵심적 친일 인물을 골라 그 인물로 하여금 귀족, 양반, 유생, 부호, 교육가, 종교가에 침투하여 그 계급과 사정을 참작하여 각종 친일 단체를 조직하게 한다.
2.각종 종교 단체도 중앙 집권화해서 그 최고 지도자에 친일파를 앉히고 고문을 붙여 어용화 시킨다.
3.친일적인 민간 유지자에게 편의와 원조를 주고, 수재 교육의 이름 아래 많은 친일 지식인을 긴 안목으로 키운다.
4.조선인 부호, 자본가에 대해 일본과 조선의 자본가 간의 연계를 추진한다.
5.농민들을 통제하기 위해 민간 유지가 이끄는 친일 단체인 교풍회, 진흥회를 두게 하고, 이들에게 국유림 일부를 불하해 주어 회유, 이용한다.
-사이토 총독 , 조선 민족 운동에 대한 대책, 1920 :

댓글 42 익명 2014-08-12 13:44:27
지금 14학번 분들이 보셨을 한국사 교과서 서술도 거의 비슷하네요. 이건 미래엔 교과서입니다.

3.1운동 이후 일제가 기만적인 문화 통치로 전환한 것은 가혹한 식민 통치를 은폐하여 민족의 저항을 무마하고, 친일 세력을 적극 양성하여 민족을 이간, 분열시키려는 데 목적이 있었다. 일제의 정책이 우리 민족을 무력으로 억누르기만 하던 무단 통치에서 '민족 분열 통치'로 바뀐 것이다. :

댓글 44 익명 2014-08-12 13:52:01
41번 비상출판사는 못 봤는데 나름 요약을 잘해놨네요

7차랑 제가 본 최근 교과서에서 정리해 놓은게 42번 정도의 정책목적만 간략히 소개하고 넘어갔는데 ㅎㅎ :

댓글 45 익명 2014-08-12 13:52:17
결국 사이토마코토는 2.26반란으로 사살되긴하는데..

그걸로 일본이 군국주의로 아예 나아가버려서.. :

댓글 46 익명 2014-08-12 16:37:32
본질적으로 자본주의적 사고과 구조는 같은 것 같네요.

'너네도 열심히 하면 우리 처럼 부자가 될 수 있다' 라는 환상을 심어주고..
자본,권력계층에 대한 불만의 힘을 내부 경쟁으로 돌리면,
어렵게 경쟁을 뚫고 올라온 자들은 더욱더 강력하게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애써서 기존의 체제는 더욱 단단해지게 되고..

민족이란 정서를 자본으로 옮겼을 뿐.. 기본적인 시스템이 유사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민족 문제에선 거품을 무나.. 돈 문제에선 끄덕끄덕 거리고 있진 않은지..
제약 받는 다수를 위해 부를 거머쥔 소수에 대해 좀 더 큰 희생을 요구하면... 포퓰리즘이니 나라 망하느니 소리가 나오지요.

암튼 유사한 점을 봅게됩니다. :

댓글 47 익명 2014-08-12 16:48:30
32/ 많은 부분 공감하지만.. 최소한 그 당시 사회 지도층의 친일에 대해선 엄격해야죠. 지도층의 시대인식 착오였다는 면죄부와 친일의 경중을 따져서는 친일문제 절대 해결 안된다고 봅니다. 역사는 결국 해방의 손을 들어줬으니 진짜 시대인식을 잘못해서 한 친일이라도 ... 단호하게 잘라내야죠... 뭐... 이미 우리나라는 그런 역사단죄는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만..ㅜㅜ :

댓글 48 익명 2014-08-12 17:35:29
면죄부는 주면 안 되죠 당연히 철저한 단죄가 이루어졌어야 하지만 못한 게 너무 아쉽죠. 그때 확실히 털고 가지 못해서 지금껏 한국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으니 더더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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