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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익명
4시간 전
저런거 생각해봐야 끝이 없죠.
지금의 나 자신이 할 수 있는거 찾아서 이루고 실행하면
조금더 나은 내가 되어간다는 느낌으로 더 재미있게 살 수도 있습니다.
저도 고딩때 노량진에서 3만원짜리 단과수업 들어가며 대학오고
대학교에선 2천 빛(나머지 2천은 전장으로 해결)생겨서
과외 뺑뺑이로 바쁠땐 새벽 한시까지 돌리고 살았는데
그렇게 스스로 하나한 해결하고 쌓아올리니 내 자신이 더 탄탄해지는 느낌에 좋았습니다.
사람이 궁하면 길을 찾는다고,
오히려 바쁘게 사니 스펙도 당시로서는 잘 쌓았었고
정신적으로도 좋았던 것 같네요.
그런 일련의 경험들이 직간접적으로 내 안에 녹아들었다 보고, 그 덕에 지금도 꽤 괜찮은 직장에서 인정받고 나쁘지않은 집과 차 사며 안정기에 들었다 생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랑 아내랑 행복한 시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의 제 상황도 누군가와 비교하면 끝없이 낮은 수준일텐데, 박탈감에 빠져서 제게 득될께 있을까요.
당장 옆 집은 롤스로이스 몰고 애들은 다 영유 보내고, 식모쓰는데요.(근데 이사람도 자수성가네요..)
시작한 길과 가는 길이 다른건 어쩔 수 없는거고, 내 길에서 한 발자국씩 정진하는데에 온전히 집중하면 결국 지금의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주는거 같아요. 혹여 잘 안풀리더라도 이렇게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그나마 낫고요.
저는 예전부터 주변과 비교하면서 박탈감 심하게 느끼는 친구들 보면, 이해가 되는 한편으로 안타깝더라고요. ‘갈 길이 먼데 굳이?’라는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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