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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익명
2024-07-26 23:14:58
13/ 저는 설비를 구매 후 운영하는 입장이다 보니 제작사 쪽 사정은 잘 모르겠네요. 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윗 분들 의견과는 다르지만) 기술력 문제도 무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선진국에서 마음만 먹으면 못 따라잡을 기술은 아님에도 수지타산이 안 맞기에 굳이 뛰어들지 않는다는 말은, 반대로 그만큼 상당한 돈과 시간을 쏟아붓지 않고서는 따라잡을 수 없는 기술이라는 뜻이니까요.
또 전력설비가 최첨단 기술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오랜 세월에 걸쳐 쌓아온 노하우를 무시할 수가 없다고 들었습니다. 20년이상 24시간 내내 연속적으로 실부하 운전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필요한데 이건 단기간에 검증하기 힘드니까요. 가격 좀 싸다고 후발 주자 업체 제품 썼다가 문제라도 생기면, 단순 설비 수리 또는 교환에 그치는 게 아니라 장시간 정전으로 인한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보니 어느 정도 검증된 기존 업체 쪽으로 기울게 되고, 그만큼 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도 기존 업체가 훨씬 많을 테니 격차를 좁히기 어렵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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