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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익명
2024-07-25 00:10:31
일부일처, 일처다부 하는 동물종들도 많은데 일부다처하는 동물종만 가져와서 근거로 들면서 그게 일반적이라는 거나,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여성의 인격을 죽이고 순종적으로 살아라라고 하는건 좀.. 일반화를 하려면 가정의 한쪽이 순종적이라고 해야지, 그걸 여성에게만 씌우는것도 좀 아닌 것 같음.
일부다처 시스템이 발현되는 종의 이유는 남성의 파워나 dominance가 영역 (본인의 은신처이자 음식을 구하는 유일한 공간, 즉 존속에 필수적 공간)을 지키는데 좋기 때문에 되는 것인데,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인간은 인간이 만든 사회 시스템 속에서는 능력이나 파워가 단순히 생물학적인 힘 (옛날 수렵채집이나 농경시대는 그랬겠죠)이 아니라 업무처리 능력이나 사고력에서는 남녀가 비슷하기 때문에 현대로 와서는 저런 이유가 적용될 수 없음.
앞으로 가야할 방향은 아직 많이 남아있는 집안일하는 남성이나 남성의 상향혼을 사회가 이상하거나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고쳐야되는 것 같음. 이건 근데 남성과 여성의 옛부터 이어져와서 고착화된 틀이 있기 때문에 바뀌기기 어려운게 팩트긴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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