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댓글 8
BEST
익명
2024-07-17 18:34:47
3/ 아뇨.
원래 미국의 정치는
공화당-〉연방주의/엘리트주의-〉도시/공업지대에서 지지
민주당-〉반연방주의/반엘리트주의-〉시골/농업지대에서 지지
였고요,
현대적 의미의 좌우와 명확히 대응은 안 되나, 공화당이 좀 더 '현대국가'적인 지향점을 갖고 있었다는 점에서 진보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민주당은 주로 농업지대와 서부개척 등 영토확장 및 각 지주/자치주의 자유로운 권리와 노예제에 우호적이었습니다.
전환이 일어나기 시작한 때는 뉴딜정책으로 대표되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때부터입니다. 당시 뉴딜정책의 핵심은 떡락한 농산물 가격을 생산통제를 통해서 올려주는 것과, 시골지역의 낙후된 농업지역에 인프라를 깔아주는 것이었죠. 그래서 기존의 텃밭인 보수적인 시골지역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다만 동시에, 뉴딜 정책은 좌파적이라는 비난도 받았고, 이에 불만을 가진 민주당원들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뉴딜정책은 경제적으로는 민주당 지지층과 일치했지만, 이념적으로는 세금을 올리고 연방정부의 권한을 키우는 등 반연방주의/자유주의와 불일치했기 때문이죠.
결정적으로 남부 보수층과 민주당이 갈라지게 된 계기는, 흑인민권운동입니다. 민주당은 이를 지지했고, 뉴딜정책으로 새로이 민주당의 지지층이 된 도시지역의 젊은 노동자들은 이런 선택을 더욱 지지하며 민주당의 지지세는 도시지역에서 커져갔으나, 기존 지지층인 보수적 농업지역은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고 이와 대립하는 공화당으로 옮겨갑니다.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