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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익명
2023-12-22 14:27:39
비슷하면서도 다른 경험 해본적 있습니다
대령 아들이 우리부대 전입신병으로 왔는데 부모님 면회외박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있던 곳은 작은 곳이라 제일 높은 지휘관이 중령이었습니다.
중대장(대위)이 그 면회외박 전날 금요일밤 당직사령을 서고 위병소, 면회실, 생활관 청소 시키더라구요.
정작 대령(=신병의 아버지)님은 정작 부대 밖 안보이는 곳에 차 대놓고 기다리고
어머니만, 위병소까지만 들어와서 신병 데리고 면회외박 나갔습니다.
자기가 가면 괜히 병사들 불편해진다고 그런 것 같더라구요.
나중에 같이 그 신병에게 근무설 때 물어봤는데, "나 때문에 아버지 장성진급 안되면 큰일나니까 무조건 잘해야 한다"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하고 군생활 정말 열심히 하더군요.
좋은 아버지에 좋은 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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