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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익명
2023-10-20 01:36:58
4/ 덤으로 로마의 늑대는 매춘부의 은유라는 말이 2천년도 더 전 로마인들에게서도 나왔습니다. 둘이 발음이 비슷했다는 것이고, 그들을 창녀가 키웠다는 소리가 되기도 합니다.
이게 고대인의 눈으로 봐도 좀 더 현실성 있기도 했고, 고대 지중해 문화권에서는 창녀가 고귀하거나 신성한 존재(이슈타르, 아프로디테 사제, 그리스어로 왕의 여성친구라는 뜻의 헤타이라 등)인 경우도 꽤나 흔했기에 이상할 게 없었죠
늑대는 농경, 유목 가리지 않고 고대, 중세의 많은 부족, 민족에서 신성시되었습니다.
그들이 강했기 때문이고, 인간과 상당한 유사성을 보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늑대는 원시시대부터 먹이사슬과 전투력 측면에서 인간의 아치 에너미이기도 했으며(원시시대에 짱돌과 몽둥이 쓰는 인간과 늑대는 전투력이 동일했다고 추정됩니다. 그리고 둘 다 집단이 사냥감을 지칠 때까지 몰거나 다구리 쳐서 사냥했습니다), 집단생활이 인간에게 큰 영감을 줬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우리 인간은 마치 같은 인간에게 그랬듯, 늑대를 포로로 잡고 노예로 삼아서 자기네 집단에 편입시키고 자기네 문화를 심었습니다. 바로 개가 4~10만년 전에 그렇게 탄생했죠.
가만 보면 인간은 자기네에 비슷한 집단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았고, 대표적인 사례가 늑대와 곰입니다. 이 둘에 대한 숭배는 유라시아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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