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돌림 당하던 6학년 때 담임 선생님을 12년 만에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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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21-10-02 19:48:56 | 글번호 : 301984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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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OVvBpE1mM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9-09 06:56:51:

댓글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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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1 익명 2021-10-02 19:55:13

참 훌륭하신 분이네요... 좋은 교사 만나는 것도 운인듯.

같은 상황에서 저는 초등학교 선생으로 부터 따돌림을 유도당했었는데...
매일 저랑 저와 친하게 지내는 애들만 5시까지 남겨서 화장실 청소 시키고 그바람에 친구들과 점점 멀어졌었죠.
수업시간에 질문에 답하려고 하면 면박주고 무시하고.
당시 가정 사정때문에 신경을 잘 못쓰시던 저희 어머님께는 제가 지적장애가 있어 자기가 매일 오후 5시까지 나머지공부를 시키는대도 수업을 못따라온다, 일반중학교 진학시키기는 어렵고 특수학교를 보내야 된다고 해 저희 어머니가 무릎꿇고 빌었다내요
덕분에 성격이 완전히 내성적이 되어서 중하교때까지 왕따가 이어지다 고등학교 되어서야 나아졌는데, 전후사정 알고나서 정말 악밖에 안차더라고요.
교사라는 직업은 정기적으로 인성검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 나온것 같은 좋은분들만 남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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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2 익명 2021-10-02 20:22:49

저희 집은 어릴적 imf여파로 무척 가난했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는 어머니께 촌지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이후 제게 앙심을 품었는지, 회초리로 머리를 때리고 정신이 산만하다며 복도에 내쫓아 서있으라고 방치하는 등 가혹행위를 했었고, 자연스레 저도 문제아로 낙인찍혀 따돌림 당했던 기억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생활기록부에는 지적능력이 떨어지고 주위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없다는 글귀가 써져있었네요.

학교다니는게 괴로워질 무렵, 3학년때 담임교사가 공교롭게도 새로 전근온 어머니 친구분이셨습니다. 제 사정을 잘 알고 계셨기에 이런 불합리를 용납하지 않고 많이 위로해 주셨습니다. 그 덕에 "교사의 괴롭힘"의 그늘로부터 벗어나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초등학교 1학년 시절 담임교사는 증오스럽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는 좋은 선생님을 만난 덕에 엇나가지 않고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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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댓글 3 익명 2021-10-02 21:59:31

9/ 사람마다 사정이 있겠죠. 앞에서도 못할말은 댓글에서도 쓰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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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댓글 익명 2021-10-02 20:41:40

근데 유튜브 찍으려고 좀 포장했겠죠?
무슨 옛날도 아니고 정말로 고마웠으면 스승의날이라도 한번 찾아뵈면 되지
저만해도 중학교, 고등학교 은사님들 다 찾아뵈었는데
방송이라고 저렇게 울지말고 미리 좀 찾아가 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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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21-10-02 19:52:30

참스승 :

댓글 2 BEST 익명 2021-10-02 19:55:13

댓글 3 익명 2021-10-02 20:04:15

ㅜㅜ :

댓글 4 익명 2021-10-02 20:21:55

2플 비추는 교사? :

댓글 5 BEST 익명 2021-10-02 20:22:49

댓글 6 익명 2021-10-02 20:28:59

댓글 7 익명 2021-10-02 20:33:56

진심 100명중에 한 명 있으려나.. :

댓글 8 익명 2021-10-02 20:35:30

90년대 선생나부랭들 어메이징한 사람들 많았는데 ㅋㅋㅋ... 자기 수업시간에 떠들었다고 5시간 동안 기마자세 시킨 교사, 글씨 못쓴다고 귀싸대기 때리는 교사 :

댓글 9 익명 2021-10-02 20:41:40

근데 유튜브 찍으려고 좀 포장했겠죠?
무슨 옛날도 아니고 정말로 고마웠으면 스승의날이라도 한번 찾아뵈면 되지
저만해도 중학교, 고등학교 은사님들 다 찾아뵈었는데
방송이라고 저렇게 울지말고 미리 좀 찾아가 뵙지 :

댓글 10 익명 2021-10-02 20:42:09

저는 졸업하고 한참 후 감동받은 건데,

고3 담임샘이 제 결혼식을 못오셨는데, 제가 결혼하고 10년정도 지나고 다른 동창 결혼식에서 뵈었는데 인사드리니, 꼬깃꼬깃한 봉투를 꺼내시면서 매번 동창생들 결혼식 올 때마다 저 주시려고 챙겨다니셨다고 하면서 늦어서 미안하다고 축의금을 주시더라고요.

항상 은사님이라고 생각하는 분이었는데, 졸업하고나서도 이 분의 제자사랑은 끊임이 없구나 하는 마음에 다시 울컥했었습니다. :

댓글 11 BEST 익명 2021-10-02 21:59:31

9/ 사람마다 사정이 있겠죠. 앞에서도 못할말은 댓글에서도 쓰지맙시다 :

댓글 12 익명 2021-10-02 22:09:25

저는 최근에 어머니께 들은건데 지방에서 살 때
오빠가 산만하고 말썽꾸러기라 초등학교 1학년 때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촌지 같은걸 드렸더니 그 쌤이 되게 만족하셨는지 제가 입학하는 사실을 알고 저를 촌지 받는 다른 선생님 반에 배정했더라구요. 제가 학교 생활을 잘하고 있음에도 담임이 촌지를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자 수상, 칭찬 등 초1의 정서 발달엔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에서 불이익을 줬다고합니다. 그래서 이동네는 다 그렇구나해서 경기권으로 이사갔습니다. :

댓글 13 익명 2021-10-02 22:10:23

저런분은 진짜 없고 인성 쓰레기 교사들이 현실엔...더 많죠 :

댓글 14 익명 2021-10-02 23:23:55

전 초등학교 2학년때 선생님이 맨날 저만 싸대기 때렸거든요 말도안되는 트집 많이 잡았어요 뒷자리 앉은애가 말걸어서 뒤돌아보면 너왜 뒤돌아 보내고 싸대기 때리고, 준비물 안가져오면 무조건 싸대기 맞고 근데 나중에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촌지 그반에서 나만 안줘서 내가 (어머니가) 줄때까지 때린거래요. 제가 너무 맞으니까 제친구 어머니가 저희 어머니한테 말해서 알게 되셨다고 하더라구요 :

댓글 15 익명 2021-10-02 23:25:36

참고로 촌지받고 그다음부터 안때리더라구요 씨발년이 쓰다보니까 갑자깇또 빡치네요 :

댓글 16 익명 2021-10-02 23:37:33

2/ 싯팔 그건 교사 자격 이전에 사람 새끼가 아닌데? :

댓글 17 익명 2021-10-03 16:32:00

14/ 진심으로 성인되서 초딩보면 진짜 애기인데 그리고 내 제자인데 어떻게 그런 양심으로 때리고 해를 가할수있는지.. 인간 아니네요 :

댓글 18 익명 2021-10-03 16:46:38

17/ 나중에 알았는데 저 초등학교 다닐때는 저학년이 촌지가 가장 많이 걷히는 학년이라 나이많은 선생님이 독차지 했다고 합니다 애초에 촌지 받으러고 저학년 선생님한건데 안주니까 줄때까지 때린거죠 저희 어머니도 처음에는 그런거 안줘도 특혜는 없을지 언정 괴롭힐거라곤 상상도 못하셨나보더라구요 :

댓글 19 익명 2021-10-03 19:16:06

정말 스승이라는 단어에 걸맞는 분이시네요... 이런 선생님께 교육 받았으니 여자분도 훌륭한 선생님이 될 것 같아요 ㅜㅜ :

댓글 21 익명 2021-10-03 19:38:15

5학년때 저 같은 경우에는, 반 왕따 친구를 담임선생님이 안도와주니까 제가 용기내서 교감 선생님께 말씀 드렸는데,
다음날 저 혼자 일으켜세워서 보는 앞에서 일진들 맨주먹으로 팼어요. 다음날 저를 쉬는시가나다 때리더라구요 한놈이... 그래서 보온병으로 면상 아작내고 전학갔습니다ㅎㅎ 그 선생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 돋아여 :

댓글 22 익명 2021-10-04 22:38:56

제가 다닌 초등학교도 촌지와 싸대기가 만연했어요. 이유도 모르게 학급 전원 반성문 써서 제출하게 하고 반성문 사이에 봉투없으면 다시 써오게하고. 주소봐서 빈부격차따라 차별도 심했고. 맨날 맞는애들만 맞았습니다. 그때는 저도 그 친구들이 잘못해서 맞는건줄 알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촌지 안준게 볼이 벌게지도록 매일같이 싸대기 쳐맞을 일인가 싶네요. 저는 그래도 못사는 집은 아니어서 싸대기는 안맞았는데 5학년땐 담임이 갑자기 저한테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고 쌍욕하길래 뭔가 했는데 다 커서 알았습니다. 촌지 안줘서 그랬다는걸. 4학년 담임은 저희집에 전화해서 있으신집에서 왜 안챙기시냐고 대놓고 얘기했데요. 그런인간이 ebs 에 좋은선생이라고 방송타는거 보고 역겨웠던적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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