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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익명
2021-09-29 10:45:57
전반적으로 공감합니다. 비단 헬스장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인 듯 해요.
덩치 크고 술 잘 마시고 밑에 후배들 조지면서 알파메일인 '척'하는 사람들이 본인 피해 안 받게 후배들한테 책임 다 미루는 것도 많이 봤고,
반면에 술도 잘 못하고 호리호리 키 작고 조용한 선배인데 본인이랑 조금이라도 연관된 일은 확실하게 책임지고 밑에 후배들한테 떠넘기지 않는 것도 많이 봤어요.
요즘 시대에 고정된 성역할을 언급하기엔 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나, 저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남자다움'의 개념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또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남자다운 사람이란, 술 잘 마시고 쌍소리 잘하고 기가 쎈 사람이 아니라, 책임질 때 용기있게 책임지고 옳은 일을 위해 본인의 사적 이익을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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