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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익명
2021-02-15 14:16:00
31/ 서울에 위치한 보험사, 공제회, 중앙회 전부 자료 싸들고 IR 옵니다. 그게 NPS의 '갑질'이라면 여기들도 다 해요. 오히려 요새 해외 운용사들은 제한된 아시아 IR 일정에서 전주 일정 못잡아서 서울 기관들만 도는 경우까지 발생합니다. 연봉 얼마가 문제가 아니라, NPS '에서만' 얻을 수 있는 가치가 그리 많지 않아요. 그정도 운용규모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 NPS라는 네임밸류, 넓게 보면 해외오피스 근무가능한거 정도? 그 반대급부로 전주 가야되는거고, 이게 엄청 크리티컬합니다. 단순히 거처가 바뀌는거 외에도 네트워킹도 안되고 답답해요. 그래서 NPS를 걍 찍고 뜨는 사람도 많고, 충분히 갈 능력 돼도 굳이 안 가는 사람도 많은 거죠.
NPS에 뭐 능력없는 사람이 가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NPS 경력 발라서 커리어 업그레이드 해보려는 야망있는 사람들이 가기 때문에(즉, 거기 못박으러 가는 사람이 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능력있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거 같습니다.
근데 그거랑 사람들이 NPS를 아주 선호하고, 가고싶어하는 거랑은 별개잖아요 ㅋㅋㅋ 그 야망맨들 사이에서도 NPS 커리어 정도면 한 3년 찍고 올만하다는 의견보다 서울에도 좋은 기회 많은데 굳이 전주까지? 라는 의견이 많아요. 그 중에서 일부, '그래도 NPS 정도면...'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가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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