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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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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1-02-13 15:34:17
댓글보니깐 나중에 손가락질 하면서 부부싸움할 사람들 많이 보이네요.
비트코인이건 코스피건 부동산이건 결과를 놓고 보면 한없이 당연해보이죠...맨날 그거봐 내가 뭐랬어, 이렇게 떵떵거리며서 주변에 얘기하는 사람들 기억리셋시켜놓고 그 시점으로 돌려보내면 암것도 못하는 사람이 90프로 이상인데 ㅋㅋ
주부들이 부동산 공부하고 관심있으니 그말 들으면 돈을 번다? ㅋㅋ 옵션차트 공부해보세요 반년만 지나고 보면, 저렇게 땅치고 후회할 일이 수십 번도 눈에 아른거릴 거에요.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트렌드가 무거우니깐 쉬워보인다고 '착각할'뿐.
'결과적으로' 봤을때 부동산 우상향(나쁘게 말하면 버블) 트렌드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면서, 그냥 뜬소문에 집산사람들이 돈버는 판 속에서, 운이 좋아서 벌었으면 겸손할 줄 알아야지, 백년가약한 파트너한테 '니가 잘못햇다 너가 잘못했다' 스트레스 푸는건 잘못된거죠.
부동산이든 채권이든 주식이든 자산가격 상/하방 베팅해서 틀리면 그때, 말안들은 사람은 그냥 평생 잔소리듣고 속죄하면서 살라는 건가요ㅋㅋㅋㅋ? 주주, CEO관계도 아니고 부부가? 남편이 억지로 집안망칠려고 안사자고 고집했겠습니까? 그냥 포지션이 틀렸던 것 뿐이지. 그럼 서로 피드백 잘하고 격려해서 그다음 투자처 잘 결정하는 수 밖에 없지, 책임소재 운운하면서 쌈박질하는 건, 삭막한 회사에서도 지양하는 행위인거 아시죠?
그렇게 평생 남지지고 볶을정도로 부동산 쪽으로 잘난 결정내렷으면, 앞으로 아닥시키고 통장뺏어서 리츠 주식이라도 레버리지 태워서 하면 되지 않습니까? 동남아 부동산 잘 살펴보고 매입하면 되죠? 우리 집값도 중국사람들이 올리는건데요? 그렇겐 못하죠? 지금 현시점에서도 10년 후 사람이 봤을땐 원금대비 100퍼, 1000퍼 거두는 투자기회들이 넘처날텐데? 왜 우리는 아무 확신도 못가지죠?
전세대까지야 부동산뿐이었지, 우리같은 노자산 흙수저들은 앞으로 저런 박탈감 느낄일이 훨씬 많아질텐데(비트코인은 시작이죠), 그때마다 손가락질하면서 그때 왜 내말 안들었냐, 니 때문에 내새끼 평생 흙수저로 살겠다. 이런 배우자 만나면 그냥 반쯤 실패한 결혼이라고 느낄 것 같아요. 위에 7플도 상황이 어쨋든 부부가 나아가기 위해서 가져야 할 소중한 마음가짐을 말씀하신 것 같은데 비추폭격 받는거 보니 맘이 아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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