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결혼 압박…"거리두기로 가족모임 없어져 좋아"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12197827 - 연합뉴스


3년째 취업을 준비하는 정 모(27) 씨
"이번 설에는 친척 집에 가지 않아도 돼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고마울 지경이다"
"친척들과 만날 때마다 '취업했냐'는 질문을 받고, 졸업 후 바로 취업에 성공한 또래 친척 1명과 사사건건 비교당해 친척 집에 가는 일이 스트레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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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이 모(27) 씨
"명절마다 큰집에서 친척들이 모이는데,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공부 기간이 길어지니 취업한 사촌들 사이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가시방석이었다"
"코로나 덕분에 모이지 않으니 그런 부담이 없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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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 모(34) 씨
"친척들을 만날 때마다 '만나는 사람은 없느냐', '연애를 못 하는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 등의 말을 듣는다"
"가족끼리 모이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친척들을 만나지 않을 핑계가 생겨 시원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

대전에 사는 직장인 이 모(29) 씨
"'취업은 아직이냐'고 압박하던 친척들이 이제 직장을 구하고 나니 결혼 압박을 하고 있다"
"이번에는 몇 명만 잠깐 만나고 오니 잔소리를 좀 적게 듣지 않을까 기대한다"

영등포구에 사는 직장인 김 모(30) 씨
"부모님께서 올해는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셔서 택배로 선물 세트를 보내는 것으로 마음을 달랬다"
"그동안 못 했던 운동도 하고 휴식을 취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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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10-06 13: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