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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내돈주고 쓰면서 느낀 점들이다.
사람고를때 유용했던 간접지표들.
1. PC분해조립 가능한지.
이건 의외로 아주 엄청난 정보를 갖고 있다.
그 어디에서도 정규교과로 가르치지 않지만,
의외로 실생활에서 간간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 능력이거든.
이게 되는 사람과 안되는 사람은 꽤 큰 경향성의 차이를 보이는데,
바로 문제해결 의지와 능력을 보여준다.
"난 이런거 잘 못해" 라고 해버릇하며 살던 사람과
"이건 어떻게 하는거지?" 하며 검색해보고 물어보고 부딪혀본 사람으로 갈리게 된다.
그리고 실제 산업현장에서는 주어진 길만 잘 달리던 사람보다
스스로 문제해결능력과 의지를 가진사람이 훨씬 유용한 관계로,
저 능력이 있는지만 물어봐도 혹은 조건으로 걸어도 매우 큰 간접지표가 되더라.
2. 그동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
이 질문은 태도를 아주 크게 보여준다.
결국 산업현장에서 일이란 사람과 사람이 얽히기 마련인데,
그동안 자신은 운이 좋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주로 긍정적이고, 대인 친화적이다.
어느정도 겸손을 가지고도 있고, 좋은일에 겸손하며 나쁜일에 자기반성의 태도가 많다.
반대로 그동안 운이 나빴다고 하는 사람들은 주로 부정적이고, 외부요인으로 탓을 돌린다.
좋은일엔 자신을 내세우며 나쁜일엔 외부탓을 한다.
3. 군필인가? 뭘로 복무했는가? 라는 질문
이 질문은 열외의식을 꽤 보여준다.
내 개인적으로는 육군병 출신을 가장 좋게 보고,
해군병이나 의경출신도 대등한 수준으로 봄.
공군병출신이나 단기장교출신은 그리 좋게 보지않으며
공익출신은 매우 좋게 보지 않는다.
해병대나 부사관이나 장기장교 출신은 뽑은적이 없어서 모르겠음.
그간 뽑아서 써봤던 수많은 사례에서 꽤나 경향성으로 드러나는데,
공군병이나 단기장교출신은 다같이 뭔가를 할때
어떻게든 빼려는 성향, 그러니까 열외의식이 좀더 도드라졌다.
어차피 가는 군대 남들 다 가고 하는거 다 하고 말지 하는 무던한 스타일은
공군병이나 단기장교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거 같고,
어떻게든 편하게 가볼려고 한사람들이 주로 지원하는것 같음.
이 세가지 간접지표를 참고해서 사람 뽑았을때 적어도 심각하게 통수맞는 경우는 없었음.
이런 기준을 사용하고도 100명은 넘게 거쳐갔는데, 아직까지 적중율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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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보존, 공유용 업로드 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8-27 19: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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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연재 2 유쾌하고 감동적이며 놀라운 이야기, 자작 연재 콘텐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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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등록일 : 2020-12-31 16:21:29 | 글번호 : 273154 | 0 8965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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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펌] 사람 뽑아 써보면서 느낀 꽤 강력한 간접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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