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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익명
2020-10-09 15:48:31
26 / 개발,발전이 어느날 갑자기 "혁신"이 일어나서 생산성50%향상!! 100%향상!! 되는게 아니죠.. 효율성, 생산성이 5%씩만 성장해도 10년동안 이루어지면 62%성장하는거에요. 코스트코의가 제공하는 편리함이나 효율성은 전통시장의 그것보다 5%이상 훨씬 높겠죠. 효율성 개선이 가능한 영역은 제로섬게임이 아니에요. 혁신은 장기적으로 자잘한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축적되는겁니다. '고작 저거 하나 생긴다고 크게 달라지겠어? 나중에 대박 한방에 쳐야지' 식 마인드가 혁신의 조각조각들을 버리게 만드는겁니다. 마트 하나 못들어오는 도시에 무슨 새로운 시도가 있겠어요. 본문처럼 사업 기회가 덩그러니 놓여있는걸 봐도 줍지 못하게 훼방 놓는데 저런 사태를 관찰하면서 '에이 저기선 뭘 못하겠네, 눈치봐야할 시어머니들 졸라 많네' 하면서 새로운 사업시도 해보려던것도 사그라들거나 다른곳으로 가는겁니다. 그럼 지역발전이랑 더욱 멀어지고 정부는 균형개발하겠답시고 정부 부처, 공기업들만 지방이전 시키고 그런 공무원들이랑 자식들이 이용할 (혁신, 생산성 개선이랑 무관한)인근 밥집이랑 학교학원 정도만 생기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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