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댓글 12
익명
2020-10-08 15:35:10
11/ 유영진 선수가 한창 못할 때에 "유영진 사기"라는 말이 있었어요. 이건 "이영호 사기"라는 말의 반댓말이에요.
이영호의 경기는 아무리 이영호가 아무리 불리한 상황도 역전하고 결국에는 이기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이영호 대단하다', '이영호 사기다'라고 말했어요. 그게 '이영호 사기'라는 말의 어원입니다.
반대로 유영진의 경기는, 아무리 유영진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결국은 운영싸움에서 밀려서 지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유영진 대단하다', '유영진 사기다'라는 의미에서 '유영진 사기'라는 말이 유행했어요. 근데 하도 자주 사용하다 보니 줄여서 '유영사'라고 부르게 된 거에요. 근데 또 이게 604(육영사)랑 발음이 비슷하니깐 604라고 부르게 된 겁니다.
그런데 최근에, 2020년 하반기 들어서 유영진의 실력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다른 게이머들을 이기고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유영진을 '유영호'라고도 불렀어요. '이영호만큼 잘하는 테란이다' 뭐 이런 뜻이죠. 유영호는 또 605(육영오)와 발음이 비슷하니깐 605라고도 불렀습니다.
[결론]
604 : 유영진이 못할 때 유영진을 놀리는 말.
605 : 유영진이 잘할 때에 유영진을 치켜세우는 말.
어제 유영진 선수가 처음으로 8강에 올라가면서 선전하자, 사람들이 유영진이 지금까지는 604였는데, 이젠 605가 됐다. 뭐 이렇게들 말하는 것입니다요. :
작성자에게 경고나 강등(이용정지) 처분이 필요한가요? 매일 무작위로 선정되는 고파스 배심원들에게 판결을 맡깁니다.
(주의) 신고 내용에 욕설,폭언 등 불필요한 글을 쓰시면
[]님이 강등됩니다.
사유만 간단히, 감정을 배제하고 써주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