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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2
익명
2020-09-25 10:08:47
7/ 댓글이 반박할 가치가 있나 생각해보다가, 이 어이 없는 마음이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나오나
저조차도 궁금해서 하나하나 따져보겠습니다.
엄마가 집에서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하는 걸까요?
-> 지금 스스로의 '무지'상태를 인정하셨죠
보육교사는 바고 부모탓을 할 뿐 바로잡을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전혀 안하네요.
-> 원장한테도 요청했고, 아이랑도 상담해보려고 했지만 아이가 이 일에서 만큼은 입을 꾹 다문다고도 했습니다.
본인이 내린 결론에 맞춰서만 글을 읽지 마시고 꼼꼼히 읽어보세요
어린이집에 있는동안 보육책임은 자기한테 있는건데 그런 책임감이 안보이고
->전적으로 아이가 살아있는동안 보육책임은 부모한테 있습니다. 어린이집은 보조의 역할을 할 뿐이구요.
그리고 제 눈에는 그런 책임감 정말 많이 엿보이는데요. 그러지 않았으면 똥오줌은 왜 하루에 세번까지나 치워줍니까
왜 상담까지 고려했을까요. 왜 부모에게 계속 훈육이 필요하다고 알렸을까요.
저같이 상식밖의 것을 책임감으로라도 견디는게 안되는 사람은 당장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 상태로.
매일 직장다니는 와중에 저 말대로 집에서 배변 잘 한다고 하고 이미 그러지 말라고 여러번 얘기도 했다고 하면
-> 쓰신대로, '여러번 얘기도 했다고 하면' 이라고 가정할 수 밖에 없죠? 그럼 생각을 해봅시다.
그 전까지는 왜 아이엄마가 유치원교사에게 가정 교육을 진행했다고 말하지 않았을까요?
그러다 CCTV를 같이 보기 전날에 훈육을 진행했다고 했죠 ' 제가 어제 말했어요 이제부터는 화장실 가서 볼일 보라고'
이제부터는?????????? 그 전까지는 오히려 말 안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 아닌가요? 게다가 그게 정확히 CCTV를 보기 전날이었다니.
오히려 엄마가 자기 눈 앞에서인 집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부모의 책임이 집 밖에서도 이어진다는 사실을 망각한채
본인이 눈으로 확인해야하는 상황이 왔을 때야 비로소 행동을 보였네요.
교육을 방관했고, 비겁했고 괘씸하고 무책임했다고 볼 수 밖에 없네요.
어린이집에서 훈육 될때까지 옷 두벌씩 보내는것 외에 다른 수가 있을까요..
-> 네 다른 수가 있습니다. 많습니다.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살아가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다른 수는 있을거에요
그것을 어떻게든 모색하는게 부모 아닌가요
이제 7플로 가봅시다
본인한테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하면 어린아이 엄마 입장에서 뭘했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데 답이 안나와서요.
=> 네 본인이 답을 모를 뿐, 답이 없는게 아닙니다.
일그만두고 퇴소시키는게 맞나요? 어린이집은 대기가 길어서 당장 그만두기도 쉽지 않은데,,,
=> 일을 그만두는건 본인의 선택이고, 퇴소시켜야죠. 당장 아이 때문에 모든 어린이집 구성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요.
이렇게 모두가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퇴소하지 않겠는 이유에서, 대기가 길어서라는 등의 엄마 입장에서 입는 피해를 먼저 언급하는게 이기적인 겁니다.
이기적으로 길렀을거라든가 집에서 교육을 잘못한 책임이 다 라든가, 알수없는 정황으로 과도하게 비난의 대상이 되는겉 같아요.
-> 위에서 말씀 드렸듯 이기적인거 맞구요, 집에서 교육이 부족했던것도 맞구요, 알 수 없는 사연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 이후의 당사자들의 태도나 여타 결과들로 유추되는건데 비난의 대상이 될 만큼 교육이 부족했던것 맞습니다.
게다가 9플로 가보죠
보육교사가 만 씨씨티비앞에서 화장실 가는 아이보고 놀리려고 했다고 생각하는 등 6살짜리를 대상으로 과도하게 악감정 품는 부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 이부분에서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겠네요. 위에서 말씀드렸듯 알 수 없는 정황은 당사자들의 태도로 유추됩니다.
만약 사연속의 엄마도 이런 생각을 했던거라면, 본인의 훈육 부족을 지적하고 들춰내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피해의식이 있다고 밖에 안 보이네요.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는 나이가 될 때까지, 엄마라는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과 맞설 수 있는 용기를 못 가졌나봐요?
보육교사가 CCTV앞에 다같이 서기 전까지 원장과 아이엄마에게 요청했던 도움들 상담들은 모두 무시한채,
' 이 일은 우리 아이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행동이 아니라, 우리 아이를 망신주려고 하는 행동이야'
라고 생각하는게 정상적인 생각인가요? 저는 피해의식으로밖에는 안 보이네요.
게다가 10플에서 학대얘기는 왜 나옵니까? 저 유치원 교사가 학대라도 했습니까? 왜 물타기하세요?
사연속 엄마도 처음에 유치원 학대부터 의심하던데, 왜 본인들이 받는 피해상황만 먼저 가정하고 아이 문제에 대해서 '가정에서는 아무런 문제없어 그러니까 밖에서의 일은 어린이집의 책임이야' 라는 편협한 생각만하고 가정 밖에서의 아이에 대한 여러 가지 시각을 장착하지 않는거죠?
새벽에도 4플을 보고 어이 없는 마음이었지만, 오전에 일어나 남은 댓글들을 읽으면서 정말 아이와 부모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어떤 입장이 나올 수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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