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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분당선에 대해서 연재해보고자 한다.
신분당선은 분당선의 새로운 형태로...
철로만 국유이고 운영이 민자 방식인 반쯤 민자 철도이다.
나도 처음에는 신분당선이 100% 민자 철도인줄 알았으나
실제로 신분당선 철도 소유자는 대한민국 정부가 소유하고 있으며, (정부 지원도 받음)
그 철도에 대한 운영을 사기업 (네오트랜스, 신분당선주식회사, 경기철도주식회사) 에게 맡기는 방식이다.
그래서 요금 결정권이 정부에게 있지 않고 민간에게 있어서
별도의 요금을 받고 있는 것이다.
(구간마다 요금도 다름. 환승한다 해도 별도 운임이 1000~1200원이다.)
신분당선은 구간 별로 운행하는 회사가 다르다.
정자역을 기준으로 요금 시스템이 다른데,
강남~정자 1구간과 정자~광교 2구간이 따로 있어
1구간과 2구간 동시에 이용시 별도 운임은 1200원이다.
즉, 수도권 통합 요금인 1250원 + 별도 운임 1200원 + 거리비례요금 플러스알파 합치면 최소 2450원은 초과한다.
대신 1구간과 2구간 중 하나만 이용하면 별도 운임은 1000원으로,
1250 + 1000 + ... > 2250원이다.
(더 연장되면 3천원~4천원대로 오를 수도 있다.)
(정자역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
그래서 일본 사철 요금 시스템을 어느 정도라도 경험해보고 싶다면
신분당선을 타보면 된다.
우이신설선과 더불어 무인운전이기 때문에
차창 밖에서 터널 정면을 바라볼 수 있다.
판교로 가다보면 무지개빛도 보이는데, 그 구간은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선을 지나는 것이다.
(0) 강남역 ~ 신사역 ~ 용산역 연장 예정
강남~신사 구간은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이다.
하지만 신사~용산 구간은 아직 계획중이며, 착공조차 하지 않았다. (용산 연장은 2025년 쯤 개통할 것으로 예상)
새서울철도 주식회사가 운영권을 담당하며, 그러면 별도 요금을 또 받을지도 모른다...
신사역에 신분당선이 환승되면, 지금의 강남역처럼 강북에서 3호선 타고 오던 승객들의 착석 전쟁이 벌어질게 100%이다.
(강남역에서 기다리고 있던 승객들은 고통을 맛보게 될 것이다.)
(1) 강남역 ~ 정자역
초반에 신분당선 개통했을 때의 구간이다.
많은 분당구 주민들이 "왜 아무것도 없는 정자에다가 신분당선을 찌르는거지" 하며 의문을 표했지만
미금역에도 신분당선이 개통된 이후 사그라들었다.
어쨌든 정자역은 환승 허브 역할을 해내고 있으며,
용인쪽에서 분당선 타고 온 승객들이 정자역에서 대부분 내리는 등 급행 역할도 충분히 하고 있다.
판교역은 판교테크노밸리 직장인 수요가 매우 많아서, 버스들마다 만차를 이룬다.
(2) 정자역 ~ 광교역
용인 수지구민들의 교통 고통을 해결해준 노선.
이 구간이 개통되기 전에는 많은 경기도민들이 서울로 출퇴근하기 위해 분당선 죽전역에서 버스로 갈아탔으며,
난개발로 유명한 수지구 연선에 신분당선이 개통된 이후 수요가 신분당선으로 몰리고 있다.
광교중앙역에 지하 환승센터가 마련되어 있어 수원 주민들도 서울 출퇴근에 있어 신분당선은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다.
(아주대, 경기대 학생들이 좋아합니다.)
(3) 광교에서 호매실로 연장
광교에서 수원종합운동장 방향으로 연장되기를 희망하는 수원 주민들도 있다.
하지만 B/C 타당성 조사에서 타당성 없음이 떴기 때문에
착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난관이 요구된다.
개인적으로 서울 용산역 연장방안보다는
녹사평/한강진 - 광화문 연장 방향을 더 지지한다.
당장 402, 140 등의 버스만 봐도 도심과 강남을 향하는 버스들만 해도 버스철을 이루어서 남산 터널에 헬게이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
용산역에서 다시 1호선으로 도심 수요를 흡수하기에는 3호선처럼 너무 돌아가는 선형이 된다.
402처럼 녹사평이나 140처럼 한강진 경유해서 회현-시청-광화문-경복궁 연속 환승 노선을 만드는게, 도심 통근러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을 것이고, 402, 140의 차량들을 일부 빼앗아 용산 방향이나 서리풀터널-숭실대를 거치게 만드는 방향으로 간다면, 효율적인 서울 교통망이 완성될 것이다.
더 나아가 신분당선이 삼송으로 연장되면 GTX A와는 겹치겠지만, 삼성역과 강남역은 다르기 때문에 특별한 중복 우려는 없을 것이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9-10 22: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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